국화 우리집 주위에는 국화가 한창입니다. 미국산 국화라는데... 꽃피기 전 연한 잎사귀를 따서 살짝 데쳐 무쳐 먹으면 별미랍니다. 향긋한 내음과 함께 초장에 버무리면.. 입맛 돋구어 주는 ...맛쟁이. 그리고 어느정도 꽃구경 한 이후 꽃송이를 따서 말립니다. 잘 말려 집안 구석에 바구니에 담아 놓으면 은.. 나무와 꽃 2005.07.23
담배나무라고 하나요? 담배를 만드는 나무랍니다. 이른 봄에 제일 먼저 심더라구요. 누렇게 된 아랫잎부터 따 올라가더군요. 지금 수확이 한창인데.. 많은 사람들을 중독시키는 나무... 함 생각해 봅시다 ! ! ! 나무와 꽃 2005.07.23
황금 들판을 꿈꾸며.. 머지 않아 황금들판으로 출렁거릴 논의 모습... 모내기 한지 얼마되지 않은것 같은데 벼가 이만큼이나 자랐어요. 도시 아이들은 쌀이 어떻게 생겨 나는지도 모르지요.. 우스게 소리로 일명 (쌀나무)입니다. 논의 정경이 초록색 융단을 깔아 놓은것 같지요?? 지금은 폭염속이라 사람들은 괴롭지만 알곡.. 나무와 꽃 2005.07.22
살아야 할 이유(하늘향기내리) 그저 제 멋대로 피었다가 지는 꽃이길 바랬습니다. 그래도 한번은 눈길이라도 받는 들꽃이고 싶었습니다. 세상에서 아무에게도 관심을 끌지 못하고 생명이 주어지고, 사라지는 것들... 잡초처럼 피어 난 강아지 풀이라도 그 모습에서 겸손함을 배웁니다. 못난 사람도. 병든 사람도. 장애가 있는 사람도.. 신앙시 들꽃시 2005.07.22
느티나무 우리 마을에 350년된 느티나무... 너무 웅장해서 한 화면에 담을수가 없다. 마을 사람들의 쉼터... 아무리 더워도 이 그늘 밑은 시원하다. 마을 어른들 뙤약빛 에서 일하시다가 시원한 막걸리 한 잔으로 목을 축이며 담소하는 곳.. 그 옛날에는 이 곳에 주막이 있었다고 한다. 제법 많은 사람들로 흥청대.. 나무와 꽃 2005.07.22
겸손의 문 조롱박의 일생이 한 눈에 보인다 꽃봉우리가 맺히고 하얀 박꽃이 피고. 꽃이 시들면 조롱박이 열린다. 약호박 기침에 특효가 있다고... 집사님이 가져온 씨앗을 심었다. 노란 호박에 노란 꽃이 피누나~ 이른봄 남편은 비닐하우스 만들때 쓰는 활대를 구부려 아치형 모양의 꽃 지지대를 만들어 놓았다. .. 일상의삶 2005.07.22
창 남으로 창을 내겠소 김 상용 남으로 창을 내겠소. 밭이 한참갈이 괭이로 파고 호미론 풀을 매지요. 구름이 꼬인다 갈 리 있소. 새 노래는 공으로 들으랴오. 강냉이가 익걸랑 함께 와 자셔도 좋소. 왜 사냐건 웃지요. ---------------------- 우리 교회 옆 등나무 그늘. 예배 시간마다 새들이 날아와 함께 찬양하.. 카테고리 없음 2005.07.21
눈물(김현승님) 눈 물 김 현승 더러는 옥토에 떨어지는 작은 생명이고저...... 흠도 티도, 금가지 않은 나의 전체는 오직 이뿐 ! 더욱 값진 것으로 드리라 하올 제, 나의 가장 나아종 지닌 것도 오직 이뿐. 아름다운 나무의 꽃이 시듦을 보시고 열매를 맺게 하신 당신은 나의 웃음을 만드신 후에 새로이 나의 눈물을 지어 .. 좋은 시와 글 2005.07.19
여름 단상.. 가만히 앉아 있어도 땀이 흐르는 여름 날 오후 불덩어리 태양이 이글거린다. 마당 앞 단풍나무 아래 통나무 의자에서는 도란도란 옛 이야기들이 들려 올 듯 한데 누군가에게 쉼을 주는 의자같은 사람이 되고 싶다. 볼품없이 투박해서 누구나 쉽게 앉아지는 의자... 나무의 나이테 만큼이나 살아온 얘기.. 신앙시 들꽃시 2005.0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