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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련리의 봄

오늘 아주 모처럼 걸었다. 사순절 성경 1독을 어제 마치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따끈따끈한 햇살,,, 봄이라고 바람이 제법 많이 부네. 아직 여린 쑥을 한웅큼 캐서 저녁에 쑥국을 끓여 먹었다. 제법 향긋하고 먹을만하다... 봄의 보약이다. 뒷산에서 어린 머위잎 뜯어 한 봉지 만들어 김치냉장고에 보관!! 진소천 주변에 원추리 군락이 있었는데 작년 폭우로 무너져 내린 지점이 바로 거기였다. 아쉬운 마음으로 발길을 돌렸다. 오랜만에 개울가 언덕에서 산괭이눈을 만나 기분이 좋았다 야생화에 미쳐 애련리 온 산과들을 헤매던 시절도 있었는데ㅎ 할미꽃은 산소부근에나 가야 볼 수 있는데 교회 옆집 친구네서 찍었다. 앞뜰에 왕매실의 화려한 자태가 마음을 사로잡는다. 찐향기와 함께 앞으로 걷긴 걸어야하겠다. 건강을 위해서!!

야생화 2021.04.01

휴식같은 하루

토요일 삼척 쏠비치에 가다.임원목사님 딸래미 결혼예식 참석 차.. 주 안에서 맺어진 아름다운 한 쌍을 보는 내내 감사하고 마음으로 축복이 넘친다. 옥상에 있는 [산토리니 정원]에서 여행 기분도 내보고 ^-^ 10년 전 산토리니 삼대 모녀 여행이 생각나고 그리워졌다. 둘러보니 나중에 가족 여행지로 적합할 듯하다. 수험생 원모양의 수시가 끝나는 9월이나 되어야....ㅎ 유명한 관광지 촛대 바위도 내려다보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촛대해변을 걸었다. 장거리 여행 나중엔 비까지 내리고...운전하느라 수고하신 전목사님께 감사감사!! 휴식같은 하루,,,총회 목사님들과 반가운 만남이 있어 좋았다.

국내여행 2021.03.28

사순절의 기도

사순절의 기도 천향초 김원숙 햇빛 한 점 바람 한 점 모아 추위를 밀어낸 자리 작은 들꽃 하나 피었습니다 창조질서에 순응하는 미물들의 어여쁨에 미소지을 때 사명 감당하는 지혜를 얻게 하소서 말씀에 순종하는 믿음 주소서 내 힘으로 어찌할 수 없는 일들 하나 하나가 무거운 짐입니다 아직도 버리지 못한 욕심을 이기심을 미움을 거두어가주세요 주님 따라가는 한걸음 한걸음 예수님의 멍에는 쉽고 예수님의 짐은 가볍다하시니 감사함으로 내딛습니다 감당할 길 없는 그 큰사랑 눈 감으면 보이는 십자가 눈물로 피어납니다 주여 주님의 그 마음 제게 부어주세요

신앙시 들꽃시 2021.03.26

애련리 설경

첫눈이다~~!!! 2020년 12월 13일 주일 오전부터 내리기 시작했다. 코로나로 인한 깊은 시름을 잠시나마 잊게해 준 아름다운 설경을 가슴에 담다. 따숩게 자고 배부르게 먹고 웃는 것 조차 미안하게 느껴지는 일상이다. 하루하루 살아내기 힘든 사람들을 생각하며 눈물을 흘리는 기도가 습관이 되었다. 어서 하루 속히 ,,,,이 때가 지나가고 마음껏 숨 쉬게 될 날을 기다리며~~!! 누가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으리요 환난이나 곤고나 박해나 기근이나 적신이나 위험이나 칼이랴 기록된바 우리는 종일 주를 위하여 죽임을 당하게 되며 도살 당할 양같이 여김을 받았나이다 함과 같으니라 그러나 이 모든 일에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우리가 넉넉히 이기느니라 (롬8;35-37) 아멘 아멘 감사합니다.

임원회

오늘 임원회에 다녀왔다. 임원이 9명이라 조심하면서 모였다. 특별히 송년모임이라고는 할 수 없으나,, 코로나때문에 총회 여러 행사들이 취소되고 있으니 반가운 만남이었다. 임원회때마다 총회장님과 번갈아 설교를 해야하는데,,,오늘은 내 차례,,, 두달에 한번이니 앞으로 4월 8월 두 번 남았다.. 얏호.. 설교 부담감이 있는건 당연지사 오늘도 설교하시니 설교 복 터졌다고~! 총무목사님 왈!! 7대 총회장님 과 임원진 이런 조합은 처음이자 마지막일터이니,,더 사랑스럽고, 2021년 9월까지 은혜롭게 잘 마무리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나의 목회 말년에 보너스같이 주신 선물인듯,,, 이런 자리에 있게하심이 그저 감사할 뿐이다. 작년 6월 목회자세미나 때,,,부총회장 후보로 설교하던 때가 새롭다. 가슴 떨림!! 그러..

연합성총회 2020.12.08

찐 생일

찐 생일 오늘로 생일잔치 마감하려합니당,,,ㅎ [칠순 우려먹은 내역 공개] 1] 9월/ 10-15일 5박 6일 딸네와 제주여행 2] 11월/ 13-14일 1박2일 아들네와 아산 천안 여행 3] 11월 19일 예사블친 칠순 축하 모임 (충주) 4] 11월 22일 주일예배 후 성도님들과 외식 (열두밥상) 목사가 섬겼슴ㅎ 5] 11월 24일 총회목사님들과 영덕에서 박달대게 먹기 전 (생일 케익 컷팅 마침) 날 나으시고 기르신 아버지 어머니 감사드립니다. 5남매인데 큰 오빠는 군대가 있어서 ... 아버지와 함께 한,,, 마지막으로 남은 가족 사진입니다. 엄마 품에 안겨있는 아기,,,막내딸이 벌써 칠십고개로,, 김짜 영짜 환짜이신,, 아빠,,, 아버지,,, 한 번도 불러보지 못한 이름.. 그리움입니다. 70년 전..

하나님 사랑 2020.11.25

십자가(윤동주님)

십 자 가 윤 동주님 쫒아오든 햇빛인데 지금 교회당 꼭대기 십자가에 걸리었습니다. 첨탑이 저렇게 높은데 어떻게 올라갈 수 있을까요. 종소리도 들려오지 않는데 휘파람이나 불며 서성이다가, 괴로웠던 사나이, 행복한 예수.그리스도에게 처럼 십자가가 허락된다면 목아지를 드리우고 꽃처럼 피어나는 피를 어두어가는 하늘 밑에 조용히 흘리겠습니다. 추신) 애련리 지킴이 백장로님이 농사를 다 끝내시고 겨울의 시작을 알리시는 나무 십자가 만들기가 진행되고 있다. 나무 질이 좋지 않다시며... 오후에 산에 올라가 큰 나무를 찾아보시겠다고.. 창립예배 선물로 나무 십자가가 최고다.

하나님 사랑 2020.1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