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주 모처럼 걸었다.
사순절 성경 1독을 어제 마치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따끈따끈한 햇살,,, 봄이라고 바람이 제법 많이 부네.
아직 여린 쑥을 한웅큼 캐서 저녁에 쑥국을 끓여 먹었다.
제법 향긋하고 먹을만하다... 봄의 보약이다.
뒷산에서 어린 머위잎 뜯어 한 봉지 만들어 김치냉장고에 보관!!
진소천 주변에 원추리 군락이 있었는데 작년 폭우로 무너져 내린 지점이 바로 거기였다.
아쉬운 마음으로 발길을 돌렸다.
오랜만에 개울가 언덕에서 산괭이눈을 만나 기분이 좋았다
야생화에 미쳐 애련리 온 산과들을 헤매던 시절도 있었는데ㅎ
할미꽃은 산소부근에나 가야 볼 수 있는데 교회 옆집 친구네서 찍었다.
앞뜰에 왕매실의 화려한 자태가 마음을 사로잡는다. 찐향기와 함께
앞으로 걷긴 걸어야하겠다. 건강을 위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