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

꽃마리

하늘향기내리 2021. 4. 11. 21:47

2014년 4월 1일 꽃마리,,^*^와 옛글입니다.

이렇게 이쁜 것을 숨겨두었다니,,

 

 

 

 

 

 

 

 

 

오랫만에 루믹스 디카를 들고 나갑니다..ㅎㅎ

노인정 뒷편에 가면 꽃마리들이 모여있을 것을 알기에..

스마트폰으로 찍는 것과는 기분부터 다르지요.

역시나 그곳에서,,^^

한동안 사진에 미쳐 앞산 뒷산 할거없이 누비고 다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특별히 접사가 잘 되는 디카여서,,,,아마 "캐시오"였을겁니다.

눈에 뵈지도 않는 쬐꼬만 들꽃사랑이 시작되기도 했지요

 

 

 

 

2008년 4월 5일엔 이런 시를 썼네요.

여러가지 합니다.ㅎㅎ

 

 

꽃마리

 

배배 꼰,, 꽃말이,,,

지름이 1mm정도 되는 아주 쬐꼬만 꽃이다.

아기의 눈꼽도 이보다 크리,,ㅎㅎㅎ

별꽃의 반의 반보다 작다.

하늘색이서 더 서러운 꽃,,아니 소망의 꽃이다,

(향기내리 생각)

 

 

꽃마리

 

 

돌돌

말린

꽃봉오리

밀며

나온다

 

앙~

눈물 한 방울

 

하늘 담은

얼굴

 

작은 몸짓

 

서러운 내색 않고

다소곳

가장

낮은자리에

피어난다

 

겸손은

바닥까지

내려가는

인내

 

따뜻한

사람이

가슴으로 피운 꽃

 

당당한

하늘사랑

 

가슴 속에

노란

그리움으로

 

방긋

바라 본

하늘

 

눈이 부시다

'야생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산괭이눈  (0) 2021.04.11
애련리의 봄  (0) 2021.04.01
무덤가의 산자고(까치무릇)  (0) 2013.04.03
아니 벌써  (0) 2013.03.19
돌단풍  (0) 2013.0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