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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절의 기도

사순절의 기도 천향초 김원숙 햇빛 한 점 바람 한 점 모아 추위를 밀어낸 자리 작은 들꽃 하나 피었습니다 창조질서에 순응하는 미물들의 어여쁨에 미소지을 때 사명 감당하는 지혜를 얻게 하소서 말씀에 순종하는 믿음 주소서 내 힘으로 어찌할 수 없는 일들 하나 하나가 무거운 짐입니다 아직도 버리지 못한 욕심을 이기심을 미움을 거두어가주세요 주님 따라가는 한걸음 한걸음 예수님의 멍에는 쉽고 예수님의 짐은 가볍다하시니 감사함으로 내딛습니다 감당할 길 없는 그 큰사랑 눈 감으면 보이는 십자가 눈물로 피어납니다 주여 주님의 그 마음 제게 부어주세요

신앙시 들꽃시 2021.03.26

애련리 설경

첫눈이다~~!!! 2020년 12월 13일 주일 오전부터 내리기 시작했다. 코로나로 인한 깊은 시름을 잠시나마 잊게해 준 아름다운 설경을 가슴에 담다. 따숩게 자고 배부르게 먹고 웃는 것 조차 미안하게 느껴지는 일상이다. 하루하루 살아내기 힘든 사람들을 생각하며 눈물을 흘리는 기도가 습관이 되었다. 어서 하루 속히 ,,,,이 때가 지나가고 마음껏 숨 쉬게 될 날을 기다리며~~!! 누가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으리요 환난이나 곤고나 박해나 기근이나 적신이나 위험이나 칼이랴 기록된바 우리는 종일 주를 위하여 죽임을 당하게 되며 도살 당할 양같이 여김을 받았나이다 함과 같으니라 그러나 이 모든 일에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우리가 넉넉히 이기느니라 (롬8;35-37) 아멘 아멘 감사합니다.

임원회

오늘 임원회에 다녀왔다. 임원이 9명이라 조심하면서 모였다. 특별히 송년모임이라고는 할 수 없으나,, 코로나때문에 총회 여러 행사들이 취소되고 있으니 반가운 만남이었다. 임원회때마다 총회장님과 번갈아 설교를 해야하는데,,,오늘은 내 차례,,, 두달에 한번이니 앞으로 4월 8월 두 번 남았다.. 얏호.. 설교 부담감이 있는건 당연지사 오늘도 설교하시니 설교 복 터졌다고~! 총무목사님 왈!! 7대 총회장님 과 임원진 이런 조합은 처음이자 마지막일터이니,,더 사랑스럽고, 2021년 9월까지 은혜롭게 잘 마무리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나의 목회 말년에 보너스같이 주신 선물인듯,,, 이런 자리에 있게하심이 그저 감사할 뿐이다. 작년 6월 목회자세미나 때,,,부총회장 후보로 설교하던 때가 새롭다. 가슴 떨림!! 그러..

연합성총회 2020.12.08

찐 생일

찐 생일 오늘로 생일잔치 마감하려합니당,,,ㅎ [칠순 우려먹은 내역 공개] 1] 9월/ 10-15일 5박 6일 딸네와 제주여행 2] 11월/ 13-14일 1박2일 아들네와 아산 천안 여행 3] 11월 19일 예사블친 칠순 축하 모임 (충주) 4] 11월 22일 주일예배 후 성도님들과 외식 (열두밥상) 목사가 섬겼슴ㅎ 5] 11월 24일 총회목사님들과 영덕에서 박달대게 먹기 전 (생일 케익 컷팅 마침) 날 나으시고 기르신 아버지 어머니 감사드립니다. 5남매인데 큰 오빠는 군대가 있어서 ... 아버지와 함께 한,,, 마지막으로 남은 가족 사진입니다. 엄마 품에 안겨있는 아기,,,막내딸이 벌써 칠십고개로,, 김짜 영짜 환짜이신,, 아빠,,, 아버지,,, 한 번도 불러보지 못한 이름.. 그리움입니다. 70년 전..

하나님 사랑 2020.11.25

십자가(윤동주님)

십 자 가 윤 동주님 쫒아오든 햇빛인데 지금 교회당 꼭대기 십자가에 걸리었습니다. 첨탑이 저렇게 높은데 어떻게 올라갈 수 있을까요. 종소리도 들려오지 않는데 휘파람이나 불며 서성이다가, 괴로웠던 사나이, 행복한 예수.그리스도에게 처럼 십자가가 허락된다면 목아지를 드리우고 꽃처럼 피어나는 피를 어두어가는 하늘 밑에 조용히 흘리겠습니다. 추신) 애련리 지킴이 백장로님이 농사를 다 끝내시고 겨울의 시작을 알리시는 나무 십자가 만들기가 진행되고 있다. 나무 질이 좋지 않다시며... 오후에 산에 올라가 큰 나무를 찾아보시겠다고.. 창립예배 선물로 나무 십자가가 최고다.

하나님 사랑 2020.11.23

미리 다녀왔습니다

잠시 제주도 다녀왔습니다 이러면 안되는 줄 알면서리 ㅠ 딸래미 여름휴가에 맞춰 이직은 만 68세인 나으 칠순기념으로 우여곡절끝에 ㅎ 마일리지로 다섯사람 항공권 다 끊고요 ㅎ 예비수험생이 있어 급한 마음도 한몫!!! 아들네도 함께 가기로했는데 EBS방송국 코로나 확진자가 나와 자가격리하느라 예약 취소하고,,, 아들네랑은 코로나 주춤하길 기다리고 진짜 생일 즈음에 남해 일주하기로♥ 펜션에 머물며 쉬고 마스크 쓰고 손소독하고 조심해서 다녔습니다. 치과에서 치아공사 중이라 제대로 맛난거 못 먹었지만 그저 흐뭇하네요 환갑때 아들 사는 터키 가서도 그랬는데 ㅜ 치과다닌지 3개월인데 아직도 미완성입니다. 그나저나 꿈결 같은 가족여행 두고두고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가족이야기 2020.09.21

5월 노회

노회 야외예배로 원주 소금산 출렁다리를 다녀왔다. 10명 인원이 이러저러한 이유로 불참하고 3명이다. 코로나19의 재확산에 대한 두려움이 한 몫 했을터ㅠ 다시 날을 잡는다는 것도 그렇고~아쉬운대로 결행하다 걷기만해도 힐링되는 자연속에서의 쉼이 참 좋았다 생각만해도 떨리던 출렁다리를 가쁜히 건넜다. 기도덕분으로 ㅎ 고소공포증이 있는 나로서는 대단한 경력이되었다. ㅜ 승용차 안에서 예배하고 과봉 10개 만들어간거 참석자 셋이 나누고 ,,,ㅎㅎ 버섯 한우 불고기랑 육회까지~ 예수사랑교회 담임목사가 섬겼다는거 아닌가!!! 2021년 5월은 제주도 행??? 안전하고 즐거운 날을 허락하신 주께 감사♥

강원노회 2020.0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