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고추 고추수확이 시작되었습니다. 원섭이네 바깥마당. 식구들이 총동원되어 고추밭에서의 노동후에 때깔고운 고추들이 기지런히 비료푸대에 담겨 벌크에 들어가길 기다리고 있습니다. 벌크에서 고추를 쪄서 말리는 과정입니다. 요즈음 온 마을엔 벌크 돌아가는 소리에, 고추 냄새로 가득합니다. 우리마을.. 한치마을(애련리) 2005.08.18
이장은 아무나 하나 ~~ 울 장로님이 마을 이장된지 8개월째입니다. 마을 이장은 도시 통장과 마찬가지라는데 도시에서 일하시는 통장님들도 바쁘신가요? 도시 어느 곳에선 통장되려고 하는 경쟁율이 치열해 시험까지 본다면서요.. 좋은 현상입니다. 젊고 능력있는 분들이 최일선에서 추진력과 비젼을 갖고 일하시면 더 잘사.. 가족이야기 2005.08.12
이런 휴가 박달재 자연 휴양림 안에 있는 통나무 집 많은 인원이 들어갈 수 있는 숙소 소나무숲속의 황토방 다들 여름 휴가 다녀왔다고 자랑인데... 저에겐,아니 우리 가족 (남편 장로님,외손녀 원정인양)은 블로그 덕분에 사진찍으러 돌아다닌 것이 휴가나 마찬가지였나 봅니다. 지난번 박달재 휴양림에 왔다가 .. 일상의삶 2005.08.11
원두막에서 쉬어가소서.. 비가 많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더 이상의 피해는 없어야 할텐데 하고 기도하는 맘입니다. 잠시 무거운 마음들을 우리 마을로 오셔서 원두막에 오셔서 내려놓고 가시지요.. 시,공간을 초월하는 사이버 문화의 매력속에서 좋은 친구 만들어 가고픈데 아무.. 신앙시 들꽃시 2005.08.11
느티나무 놀이터에서 우리마을 느티나무는 350년이나 나이를 먹었답니다. 정인이는 느티나무 아래서 노는 것을 좋아합니다. 어제부터 내린 비로 꼼짝 못하다가 드디어 비는 그치고, 정인이는 신이나서 달려왔습니다. 마을엔 정인이 또래의 어린이 ,아니 아이들이 별로 없습니다. 정인이는 혼자서 느티나무 뿌리 위에 앉아 .. 외손녀 정인 2005.08.01
한치마을 하루종일 비가 오다가 잠시 멈추면 물안개가 피어 오르며 산을 감추기도 하고 보여 주기도 하면서 마술을 부리는 것 같습니다. 눈만 뜨면 보이는 산.. 앞산의 봄,여름,가을,겨울, 각 계절마다의 아름다운 풍경들이 펼쳐지곤 하지요. 어느 계절의 산이라도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정겨움이 묻어 나는 마.. 한치마을(애련리) 2005.08.01
자라바위 자라바위 (옛날에는 이곳에서 자라들이 많이 살았다고 한다.) 오늘도 정인이 때문에 또 물가에 갔다. 여기 내려와 7년 살면서 물에 자주 오기는 처음이다. 평동마을 자라바위 계곡. 입장료를 1인당 천원씩이나 받는다. "애련리 이장이예요" 해도 안 통하고 , 마을 할머니들이 소일 삼아 입장료를 징수하.. 외손녀 정인 2005.07.26
백운면소재지 평동이야기 우리 마을 애련리에서 이곳 평동까지 9키로 정도이다. 5일장이 서는 곳이며 여기 나와야 농협은행,우체국,면사무소,시외 버스 정류장이 있다. 여기서 마을까지 오는 버스는 하루에 세번.. 초등학교 하나, 중학교 하나, 고등학교는 제천으로 충주로 뿔뿔이 흩어진다. 아이들이나 젊은 사람 보기가 쉽지 .. 평동(백운) 2005.07.17
가장 정직한 직업 올 여름이 백년만에 오는 무더위 라는 소문이 돌아 에어컨이나,선풍기등이 풀티나게 팔렸다는데...우리는 귀가 너무 여린건 아닌지 무엇이 좋다하면 와르르 쏠리고..무엇이 나쁘다 하면 칼로 무 자르듯이 샥~. 군중 심리로 쉬 뜨거워 지고 빨리 식는 식입니다. 더구기 인터넷을 통한 정보의 물결은 홍.. 일상의삶 2005.07.13
잊혀져 가는 것들... 소가 앞에서 끌어 주는 쟁기 그리고 지게 지금 계신 어른들이 돌아 가시면 점점 잊혀져 갈 물건이 되지 않을까? 지금도 아주 가끔 마을 어른들이 쓰시는 물건들이다. 허물어져 가는 돌담 손수 쌓아 가셨을 어른들의 손길을 생각해 본다. 지금은 비어 있는 소 우리 외양간을 나무로 엮어 만드셨던 할아.. 한치마을(애련리) 2005.0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