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야기

이장은 아무나 하나 ~~

하늘향기내리 2005. 8. 12. 10:01

울 장로님이 마을 이장된지 8개월째입니다.

마을 이장은 도시 통장과 마찬가지라는데 도시에서 일하시는 통장님들도 바쁘신가요?

도시 어느 곳에선 통장되려고 하는 경쟁율이 치열해 시험까지 본다면서요..  좋은 현상입니다. 젊고 능력있는 분들이 최일선에서 추진력과 비젼을 갖고 일하시면 더 잘사는 나라가 되지 않을까요?  한사람 한사람이 잘되어야 나라도 부강해지지요.

울 이장님 바쁘십니다 . 매일...

벌써 내년 감자 씨 주문 받아야 하고, 몇주째 "논농사 직불제" 때문에 일일이 논농사 짓는 분들의  땅을 일일이 확인하고( 마을 지적도를 면에서 새로 만들어 와 오려 붙여 가지고 )

주먹구구식으로 할 수있는 일이죠, 대강 어림잡아~ 그런데도 성실하게 한 사람도 불이익 당하지 않게 하려고 열심이십니다. 나라에서 농사 짓는 땅에 비례해서 보상을 해주는 보상제도가 있더라구요. 많이는 2백만원 까지 보상이 있구요. 잘 정리해서 면에 제출했더니 잘했다고 칭찬하더랍니다. 또 "조건분리지역"이라고 밭농사에 관한것인데 우리 마을처럼 환경이 열악한 지역에서 밭농사를 짓는 분들에게도 정부에서 땅크기에 비례해 보상을 해준답니다. 자기것이 아니어도 실제로 농사짓는 땅만 있다면...   비료,농약,사료등 주문받고 나누어 주는일등 아주 일이 많더라구요. 세밀한 부분까지 정확하게 일하시는 모습이 참 보기 좋습니다. 이장되기 전부터 해오시던  차량봉사도 계속하고 계십니다. 서울 큰 회사에서 훈련받은 행정력이 이곳에서 씌여질줄이야.. 우리 교회 장로님이 이장된 후에 우리 마을이 날마다 새롭게 변화되고, 복받는 지역이 되게 해달라고 뒤에서 저는 늘 기도하고 있지요. 아닌게 아니라 변모된 모습들이 눈으로 보여집니다. 백운면이나 제천시에서 무시 못하는 마을이 되가고 있습니다. 이장의 조직적이고 이타적인 행정에 마을 어른들도 고마워하십니다. 남을 먼저 배려하고 아픈데 어루만지는 사랑으로 헌신하고 , 섬김의 마음으로 (하나님의 방법) 일하고 계시니 누가 싫어하겠습니까?

이장이란 이름으로 얼마던지 개인적으로 이익을 볼 수도 있겠더라구요..

그런것과는 거리가 먼 희생정신으로 무장하고, 일하고 계신 

울 이장님을 존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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