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하다는 것은(조병화님) 고독하다는 것은 조병화 님 고독하다는 것은 아직도 나에게 소망이 남아 있다는 거다 소망이 남아 있다는 것은 아직도 나에게 삶이 남아 있다는 거다 삶이 남아 있다는 것은 아직도 나에게 그리움이 남아 있다는 거다 그리움이 남아 있다는 것은 보이지 않는 곳에 아직도 너를 가지고 있다는 거다 이.. 좋은 시와 글 2005.08.18
가지 않는 길(R.프로스트) 가지 않는 길 R. 프로스트 노란 숲속에 길이 두 갈래로 갈라져 있었습니다. 안타깝게도 나는 두 길을 다 갈 수 없는 한 사람의 나그네라 오랫동안 서서 한 길이 덤불 속으로 꺾여 내려간 데까지 바라다 볼 수 있는 데까지 멀리 보았습니다. 그리고 똑같이 아름다운 다른 길을 택했습니다. 그럴만한 이유.. 좋은 시와 글 2005.08.13
무지개(워즈워드) 무 지 개 William Wordsworth 하늘의 무지개를 보면 내 가슴은 설레인다 어릴 적 내 인생이 시작되었을 때 그러했고, 어른인 지금도 그러하며, 늙어간 다음에도 그러할지니 만일 그렇지 못하다면 차라리 내 목숨을 거두어가기를! 어린이는 어른의 아버지, 이제 바라노니 내 생애의 하루 하루가 자연에 대한 .. 좋은 시와 글 2005.08.06
당신이 나를 영원케 하셨으니 당신이 나를 영원케 하셨으니 R. 타고르 당신이 나를 영원케 하셨으니 그것은 당신의 기쁨입니다 이 연약한 그릇을 당신은 자꾸 비우시고 또 언제나 싱싱한 삶으로 채우십니다 이 작은 갈잎파리 언덕과 골짜기 위로 옮겨 오셨습니다 그리고 그 피리를 통해 영원히 새로운 멜로디를 불러 내셨습니다 당.. 좋은 시와 글 2005.08.05
첫사랑(괴테) 첫 사 랑 J.W.괴테 아 --- 누가 그 아름다운 날을 가져다 줄 것이냐, 저 첫사랑의 날을. 아 --- 누가 그 아름다운 때를 돌려 줄 것이냐, 저 사랑스러운 때를. 쓸쓸히 나는 이 상처를 기르고 있다. 끊임없이 새로와지는 한탄과 더불어 잃어버린 행복을 슬퍼한다. 아 --- 누가 그 아름다운 날을 가져다 줄 것이.. 좋은 시와 글 2005.08.01
나의 잔을 드나이다(이금석님) 나의 잔을 드나이다 이 금석 권사님 주께서 너희들의 잔을 비우라셨네 주의 뜻을 따라 나의 잔을 비우려 하리 성령 충만하여지면 할 수 있나이다 우리의 힘으로는 어려운 일이라네 성령의 도우심으로 내 잔을 비우리 나의 잔을 깨끗이 비우게 하소서 나의 빈잔을 주 앞에 드나이다 나의 잔을 높이높이.. 좋은 시와 글 2005.07.31
도라지꽃(강소천,박경업님) 도라지꽃 강 소천 님 도라지꽃은 가신 언니꽃, 예쁜 보라색. 언니를 찾아 뒷산에 가자, 보라색 저고리. 오늘도 나만 혼자 뒷동산에 올라서, 언니가 좋아하던 꽃을 찾아 헤맨다. 도라지꽃은 가신 언니꽃, 예쁜 보라색. ------------------------ 도라지꽃 박 경업 님 뿌리는 희지만 꽃은 보라색, 하늘 빛보다 더 .. 좋은 시와 글 2005.07.29
황홀한 고백(이해인님) 황홀한 고백 이 해인 님 사랑한다는 말은 가시덤불 속에 핀 하얀 찔레꽃의 한숨 같은 것 내가 당신을 사랑한다는 말은 한 자락 바람에도 문득 흔들리는 나뭇가지 당신이 나를 사랑한다는 말은 무수한 별들을 한꺼번에 쏟아내는 거대한 밤 하늘이다 어둠속에서도 훤히 얼굴이 빛나고 절망 속에서도 키.. 좋은 시와 글 2005.07.29
오늘만은(시빌 패트리지) 시빌 패트리지 지음 오늘만은 행복하게 지내자. 나는 내가 행복하기로 결심한 만큼 행복할 것이다. 행복은 외부에서 오는것이 아니라 내부에서 오는것이다 오늘만은 환경을 탓하지 말고 나 자신을 적응시키자. 나에게 주어진 가족과 일과 운명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창조적으로 적응시키자. 오늘.. 좋은 시와 글 2005.07.29
갈대(천상병님) 갈 대 천상병 님 환한 달빛 속에서 갈대와 나는 나란히 소리없이 서 있었다. 불어오는 바람 속에서 안타까움을 달래며 서로 애터지게 바라보았다. 환한 달빛 속에서 갈대와 나는 눈물에 젖어 있었다. 좋은 시와 글 2005.0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