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시와 글

당신이 나를 영원케 하셨으니

하늘향기내리 2005. 8. 5. 15:57


 

 

 

당신이 나를 영원케 하셨으니

 

 

                                                       R. 타고르

 

 

 

당신이 나를 영원케 하셨으니

 

그것은 당신의 기쁨입니다

 

이 연약한 그릇을 당신은 자꾸 비우시고

 

또 언제나 싱싱한 삶으로 채우십니다

 

이 작은 갈잎파리 언덕과 골짜기 위로

 

옮겨 오셨습니다

 

그리고 그 피리를 통해 영원히 새로운

 

멜로디를 불러 내셨습니다

 

당신의 불멸의 손길 스침에 내 작은 가슴은

 

기쁨에 어쩔 줄 모르고 막히었던 말문이 열립니다

 

당신의 무한한 선물은

 

오로지 이 내 하찮은 두 손으로 해서만 내게 옵니다

 

세월은 가도 당신은 여전히 부으시니

 

채울 자리는 여전히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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