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독한 짝사랑 내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름을 보내고 있다. 햇수로 7년되는 시골생활에서 처음으로 맛보게 된 즐거운 일상의 여유로움이 샘물처럼 솟아난다. 길을 걷다가 조금만 관심을 가지고 들여다 보면, 생명있는 꽃들이~ 열매들이~ 나에게 말을 건다. 아주 작은것들에 대한 관심은 사랑이고.. 그분의 마음을.. 나무와 꽃 2005.08.17
잣나무와 더덕꽃과 벌 비 그친후 뜰앞에서 보게 된 더덕꽃.. 어찌 그리 얌전한고... 잣나무 몸통을 휘감아 오르던 더덕 줄기에서 꽃이 피었다. 금방 종소리라도 들려올듯한 우아한 맵시로 마음을 사로잡는다. 벌 한마리 날아들어 공생의 사역을 감당하누나!! 꽃속을 들여다 보고 싶은 충동에 억지로 잣나무 잎사귀 위에 살짝 .. 나무와 꽃 2005.08.07
해금강 단상 해금강이다 금강산 다녀 온지 오래된 것 같은 느낌인데 겨우 두달정도 지났다, 금강산을 바다에 그대로 옮겨 놓은듯한 정경에 그만 마음을 빼앗길 뻔 하였다. 블로그 처음 시작할 때 멋모르고 줄줄이 사탕으로 사진을 올려 놓았었는데 다시금 한 장의 사진을 음미해 보니 너무 아름답다. 구름까지 새.. 추억속으로 2005.07.28
제2의 청춘기 나이가 들어갈 수록 새로운 일에 도전해 보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늘상 있는 그 자리가 편하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새로운 세계에 도전해 보는 일은 힘들지만 삶의 활력을 불어 넣어 주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사진 찍는 일... 아들의 오래된 디카를 차지한 이후에 나는 마치 사건 현장.. 무한도전 2005.07.18
여목을 바라보는 시선이~ 줄기차게 내리던 장마비가 멈춘 오늘 원주에 다녀왔다. 새로나 교회에서 "장로장립예배"가 있었기 때문이다. 한달여 전부터 잡혀 있던 날인지라 비올까봐 걱정하며 기도해 왔는데, 너무 쾌청하다. 역시나~ 기돗발?이 쎈 목사님과 성도님들 인가 보다. 새로나 교회도 농촌마을 교회.. 강원노회 2005.06.28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무 정인이와 솔방울 줍는 놀이를 하였다. 시인학교 건너편 소나무 숲 그늘에서 놀았는데, 정인이는 신이나서 솟방을 솟방을 하며 잘도 줍는다. 하나님이 만드신 피조물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무~ 그것은 어린이가 아닐까 !! 정인이는 내달이면 두돐이 된다. 안아 주기도 겁이 날 정도로 조그마하더니 제.. 외손녀 정인 2005.0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