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란이야기 토란대가 굵어지고 있습니다. 넓죽하고 큰잎은 따서 버리고 토란 줄기와 뿌리를 먹지요.. 추석 무렵쯤 캐어서 추석 때 토란국 끓여 먹는데. 여기분들은 토란을 잘 안드시는 것 같아요. 1999년 처음 내려와 추석을 맞았는데 시장통을 해메도 토란을 못 구하고 서울 동서에게 사 가지고 내려 오라고 했던 .. 나무와 꽃 2005.07.28
요래요래 달라지더랍니다. 요래 요래 꽃 털모자 필요하신 분!!! 요런 해바라기 보셨나요?? 꽃 해바라기.... 둥근 얼굴에 노래하는 입모양... 해바라기 합창단원..... 연습 중. 나무와 꽃 2005.07.28
금잔화 마당에 피어있는 금잔화 어찌 생명력이 좋은지 벌써 두어달 이상 땅에 납작 엎드린채 싱싱하다. 화려하던 꽃들은 벌써 지치고 시들어 사라져가는데... 별 관심도 끌지 못한채 사람들 발채에서 피어나는 꽃이지만 나름대로 자기의 몫을 다하고 제 자리를 지키고 있다. 묵묵히 자기자리를 지키며 살아가.. 나무와 꽃 2005.07.28
조롱박 조롱박이 여러개 열려 잘 자라고 있다. 그 중에 하나가 뽐내는 모양새로 에술처럼 매 달려 있다. 그 자태가 은근하면서도 요염하기까지 한데.. 올해 바가지를 많이 만들어 나누어 줄 생각에 즐겁기만 하다. 마을 사람들 조롱박 씨를 부탁한다고 지나갈때 마다 압력을 넣는다.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사.. 나무와 꽃 2005.07.28
둥굴레나무 둥굴레 나무 열매가 달렸다. 열매를 먹는 것은 아니고 그 뿌리를 캐내어 먹는다. 햇빛에 잘 말려서 후라이팬에 볶아 낸후 병에 넣어두고 겨울 내내 먹는다. 끓일 때의 구수한 냄새가 식욕을 자극한다. 접대용으로 사용하면 아주 좋다. 어느 겨울 날 명암마을 성도님들이 오셨기에 귀한 것이라 내놓았더.. 나무와 꽃 2005.07.28
원추리꽃 작년 봄에 있었던 일입니다. 명암마을에서 나오시는 할머니 성도님이 밭둑에서 해온 나물이라며 원추리 어린잎을 한소쿠리 갖고 오셨습니다. 물에 살짝 삶아 한 접시 수북 담아 초고추장에 찍어 먹는데 그렇게 맛있을 수가 없었습니다. 입맛이 도는 구수하면서도 은근한 맛이 제 입에 꼭 맞았습니다. .. 나무와 꽃 2005.07.27
머루포도 내고장 칠월은 청포도가 익어가는 계절... 우리집 부엌 창 앞에 심은 머루 포도가 익어갑니다. 나의 피서 방법 중 하나는 부엌에서 설겆이 하면서 포도넝쿨을 바라보는 일입니다. 지하수로 연결된 수도꼭지에선 얼음같이 시원한 물이 나오고, 우리집에 오는 손님들 이 자리를 뺏기지 않으려고 서로 설.. 나무와 꽃 2005.07.27
배추모종 배추씨를 포트에 심은지 열흘 떡잎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8월 중순 이전에 밭에 내다 심어 주면 빠르면 10월 말, 11월초에 김장 할 수 있습니다.(90일 배추) 울 장로님은 벌써 밭갈고 비닐도 씌어 놓았습니다. 무는 씨로 심습니다. 농촌은 계절을 앞서 가지요.. 겨울 준비 끝. 나무와 꽃 2005.0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