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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봄부터 여름까지 다녀가신 많은 분들은 이 장면을 기억하시겠지요?
도란 도란 모여 앉아 담소하시던,,, 그 모습들이 그리워집니다.
교회로 올라가는 돌계단도 매일 보지만 사진으로 보니 더 정감있네요.
파라솔 뒤로 보이는 울 장로님이 손수 만드신 나무 식탁도 정겹구요..
이런 환경에서는 시인이 될 수 밖에 없군요.....^^*
즉흥시를 한번 읊어봅니다.
빈 자리
그대 남겨 놓으신 빈자리에
웃음소리 남겨 있네
못다한 이야기는
잔디처럼 길게 눕고,
바라 보이는 앞산
붉은 색 가을빛으로 옷 갈아 입는데.
이곳은 충청도라 애련리 한치마을
서울 나그네
예수사랑 가슴에 품고
둥지 틀고 사는 곳....
서툰 농부의 손길로 땅을 벗삼고
철따라 이어지는 자연의 섭리 안에
창조주 하나님의 숨겨진 비밀
하나 하나 깨달으며
울고 웃으며
감격하고
감사하며
찬양하는
복된 삶이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