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아침부터 비가 내린다.
오늘따라 정겹게 느껴지는 빗소리다,
무더위를 몰아내는 소리처럼 시원한 리듬을 타고..
속살거리다,,, 냅다 소리지르다...
여름의 끝을 붙잡고 ,놓기 싫어 아우성이다.
휴~우우
올 여름은
불볕 더위,
살인 더위,
삶는 더위,
예고한대로
우리 모두는
몇십년만의 무더위와 싸웠다.
용사처럼 싸웠다.
이젠 지쳐 기력조차 없을 때
찾아온 비,비,비....
선뜻한 느낌을 몰고 온 그대가
사랑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