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시 들꽃시

여름의 끝

하늘향기내리 2005. 8. 19. 08:05

 

 

 

 

 

 

 

 

오늘은 아침부터 비가 내린다.

 

오늘따라 정겹게 느껴지는 빗소리다,

 

무더위를 몰아내는 소리처럼 시원한 리듬을 타고..

 

속살거리다,,, 냅다 소리지르다...

 

여름의 끝을 붙잡고 ,놓기 싫어 아우성이다.

 

휴~우우

 

올 여름은

 

불볕 더위,

 

살인 더위,

 

삶는 더위,

 

예고한대로

 

우리 모두는

 

몇십년만의 무더위와 싸웠다.

 

용사처럼 싸웠다.

 

이젠 지쳐 기력조차 없을 때

 

찾아온 비,비,비....

 

선뜻한 느낌을 몰고 온 그대가

 

사랑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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