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시 들꽃시

풍요로운 축제

하늘향기내리 2005. 8. 8. 20:31
 
 

인생여정의 쉼터
 
 
 
올해는
장마같지 않은 장마를 지내고
가끔 쏟아지는 비가 더 반가운 목마른 여름이다.
폭염속에서 대지도 식물도 동물도 사람도 다들 지쳐간다.
그래서 어디론가 떠나고 싶어 아우성치고, 또 떠나고 있다.
이미 휴가를 다녀 온 사람들은 그 추억을 마시면서 더위를 이기고,
갈 사람들은 가다 지쳐도 좋은, 새론 추억만들기에 가슴 설레고...
암튼 파도뿐이랴. 차량의 행렬도 밀물 썰물되어 오고 가누나!!!
 
우리 마을은 해마다 많은 피서객들이 계곡을 찾아온다.
마을 집집에도 고향을 찾는 친척,자녀들로 붐비고
오랜만에 사람들로 북적거리는 마을 풍경이다.
외롭던 어른들도 자식,손주들과의
 만남에 힘든줄도 모른다.
텐트촌에 불야성을
이루는 밤.
모두의
맘이
.
.
.
.
사랑으로 이어지는 풍요로운 축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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