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맞이 꽃이 있는 풍경.
해가 뜨면 꽃잎을 오므려 입을 꼭 다물고 고집스런 모습으로 밤을 기다린다.
달맞이 꽃을 통해 주님을 기다리는 심정을 적어 보았다
님 맞 이
님이 오시기까지 아무말도 하지 않으려네
님이 오시기까지 아무것도 보지 않으려네
님이 오시기까지 아무말도 듣지 않으려네
찬란한 태양이 나를 유혹해도
그 사랑 난 거절하려네
일편단심 님을 향한 그리움
기슴에 안고
해가 있는 동안 차라리 나는 긴 기다림을 배우려하네
어둠이 깔리고 님의 모습 떠오르는 황홀한 밤
설레이는 마음,고운 꽃잎 살포시 열어
님을 맞으려 하네
은은한 향기 뿜어
님을 향해 올리리
님에게 드리리
하늘향기내리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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