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의 소망, 오월 팔일,, 어버이날,, 어머니를 모시고 제천에 있는 한의원에 다녀왔다. 세명대 한방병원에서 근무하던 선생님이 개인 한의원을 차리신곳이다. 중풍은 아니고 작은 바람같은것인데,,한달안에 걸을 수 있도록 침으로 한약으로 치료할수 있다고 하였다. 지팡이라도 의지해서 걷고싶은 어머니의 소망.. 가족이야기 2006.05.09
오늘 아침 산책길에서 윗한치에서 내려다 본 느티나무가 물들어 가고 있다. 뜨거운 여름내내 마을 사람들의 쉼터였던 느티나무 그늘... 이야기꽃이 피던 그곳에 이제 머지않아 낙엽이 쌓이겠지... 점점 누렇게 변해가는 논의 풍경... 추수할 날을 기다리는 벼이삭들이 겸손을 알리고..여기 저기 벌초를 끝낸 산소의 정갈한 모.. 한치마을(애련리) 2005.09.07
혼자 걷는 길 정인이를 보내고 울적한 마음에 길을 나서다. 정인이와 가지않았던 길로. 집만 나서면 이토록 산과 물이 좋은곳에 살게하신 그분께 감사하는 마음. 서울로 보낸지 만 하루일뿐인데 어디를보아도 정인이 모습이 아른거린다 요즘들어 길을 바라보는 마음이 편안하다. 추억을 뒤로하고 걸어가면.. 벼이.. 외손녀 정인 2005.08.15
무지개(워즈워드) 무 지 개 William Wordsworth 하늘의 무지개를 보면 내 가슴은 설레인다 어릴 적 내 인생이 시작되었을 때 그러했고, 어른인 지금도 그러하며, 늙어간 다음에도 그러할지니 만일 그렇지 못하다면 차라리 내 목숨을 거두어가기를! 어린이는 어른의 아버지, 이제 바라노니 내 생애의 하루 하루가 자연에 대한 .. 좋은 시와 글 2005.08.06
예수사랑교회 이야기 연희네 하우스 안에서 쑥갓도 이렇게 예쁜 꽃을 피웠다. 요즈음 사물에 대한 관찰이 세심해진 것은 블로그를 시작한 이후 달라진 내 생활이다. 어쩌면 시골생활에 권태감을 느낄수 있었을 시기쯤에 도달해 있음이 아니던가? 교회 개척한다고 내려와 1-2년은 시골생활 적응하느라 바빳고, 2001년 폭설로 .. 예수사랑교회 2005.07.29
조롱박 조롱박이 여러개 열려 잘 자라고 있다. 그 중에 하나가 뽐내는 모양새로 에술처럼 매 달려 있다. 그 자태가 은근하면서도 요염하기까지 한데.. 올해 바가지를 많이 만들어 나누어 줄 생각에 즐겁기만 하다. 마을 사람들 조롱박 씨를 부탁한다고 지나갈때 마다 압력을 넣는다.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사.. 나무와 꽃 2005.07.28
꿈꾸는 나무 암마니 잘잤쪄. 로 시작되는 정인이의 하루 눈만 뜨면 밖으로 나가고 싶어 한다. 자연속에서 정인의 내면의 강은 더 깊어지고 많은 사람을 품어줄 수 있는 큰 그릇이 되겠지. 꽃을 좋아하는 정인이 양손에 들꽃을 따서 들고 "암마니 꼿 이삐지이~~하고 웃는다. 가끔씩 우리 집 ~ "아빠뜨 가자~"하고 조르.. 신앙시 들꽃시 2005.06.27
열매맺는 삶 요즈음 산마다 온통 밤꽃 축제입니다. 군락을 이루어 피었던 산 철쭉의 아름다움을 기억나게 할 만큼 소담스레 피어난 밤꽃의 행렬!!! 그 진한 향기는 창문을 닫아도 문 틈으로 스며듭니다. 열매 맺기 위하여 저리도 몸부림치며 향기를 발하나 봅니다 자연의 모든 세계는 하나님의 섭리를 따라 질서있.. 하나님 사랑 2005.06.19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무 정인이와 솔방울 줍는 놀이를 하였다. 시인학교 건너편 소나무 숲 그늘에서 놀았는데, 정인이는 신이나서 솟방을 솟방을 하며 잘도 줍는다. 하나님이 만드신 피조물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무~ 그것은 어린이가 아닐까 !! 정인이는 내달이면 두돐이 된다. 안아 주기도 겁이 날 정도로 조그마하더니 제.. 외손녀 정인 2005.06.15
진소마을 진소마을 가는 길에~ 마을에 빈 집은 늘어가고~~ 물 좋고 산 좋은 곳 달리고 싶다 진소마을에 오랫만에 내려가 보았다. 애련리 마지막 마을~ 진소천 때문에 더이상 들어갈 수 없는곳, 막다른 골목과도 같은 마을이다. 누구나 한번 오면 또 오고 싶은 곳!! 우리가 처음 이사올 때만 해도 고즈넉하고 어머.. 진소마을 2005.0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