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나무의 교훈 우리마을 중앙에 밭 가운데 있는 은행나무입니다. 폐사된 우사, 외양간 옆의 은행나무는 열매를 맺지 못합니다. 늘상 사람들 시선에 외면 당한 채 쓸쓸한 모습이었지만,, 요즈음 참으로 고운 색상의 은행잎을 보여줍니다. 우사, 지붕위에 눈처럼 쌓인 은행잎들,, 겨울의 시작을 알리는 입동 날 찍은 사.. 나무와 꽃 2005.11.08
지독한 짝사랑 내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름을 보내고 있다. 햇수로 7년되는 시골생활에서 처음으로 맛보게 된 즐거운 일상의 여유로움이 샘물처럼 솟아난다. 길을 걷다가 조금만 관심을 가지고 들여다 보면, 생명있는 꽃들이~ 열매들이~ 나에게 말을 건다. 아주 작은것들에 대한 관심은 사랑이고.. 그분의 마음을.. 나무와 꽃 2005.08.17
무지개(워즈워드) 무 지 개 William Wordsworth 하늘의 무지개를 보면 내 가슴은 설레인다 어릴 적 내 인생이 시작되었을 때 그러했고, 어른인 지금도 그러하며, 늙어간 다음에도 그러할지니 만일 그렇지 못하다면 차라리 내 목숨을 거두어가기를! 어린이는 어른의 아버지, 이제 바라노니 내 생애의 하루 하루가 자연에 대한 .. 좋은 시와 글 2005.08.06
더위에 지친 나비 작열하는 태양 !!! 더위에 지친 나비 한마리 물가 돌맹이 위에서 잠시 쉬다. 그래도 넌 복받은 나비다. 이곳에 들르는 많은 사람들에게 네 흔적을 남기게 되었으니... 쉼을 얻고 힘차게 날아가렴아. 우리 짧은 인생의 자리에도 어떤 흔적을 남기고 갈 것인가 ?? 쉼, 쉼, 그 분안에서의 쉼만이 영원하다....... 동물과 곤충 2005.07.27
쉼 백로와 그 친구가 한 방향을 바라보고 있네요. 물에 비친 그림자가 마냥 한가로운 오후, 여러분들에게도 한 방향을 바라보며 함께 나아갈 수 있는 사람이 있습니까? "우리 인생은 어디를 향해 가고 있는가?" 라는 생각은 자주 할 수록 좋습니다. 왜? 더 잘 살아가기 위하여.. 잠시 머물러 나를 돌아보는 .. 신앙시 들꽃시 2005.07.26
달맞이꽃 달맞이 꽃... 꽃말은 기다림이라 했나? 달밤에 함초롬이 피어 오는 네 모습은 그리움이다. 흔하디 흔하게 피어있던 들꽃도 그리워질 날이 있으려니 하물며 지나간 사람들이랴 .... 은은한 향이 다소곳한 새색시의 부끄럼처럼 밀려들면 그 언덕아래로 밤길따라 너를 향해 나서 본다. 기억속에서 사라진 .. 신앙시 들꽃시 2005.07.25
춘천 소양강 댐 춘천 가는 길에서 만난 열차, 열차는 빠른 속도로 강촌 역를 향해 달리고 버스안에 여인 여유로운 순간 달리는 열차에 추억을 실어 보낸다. 소양강 다목적 댐 88올림픽 개최 기념... 오랜만에 보는 호돌이 동상이 반갑다. 그 당시 내 나이는?? 삼십대 후반... 두 아이 키우는 재미, 살림하는 재미,집 늘려.. 국내여행 2005.07.13
꽃 진 자리 < 도라지 꽃의 고운 자태> 그리도 화사하게 피어 있던 꽃들이 지고 있다. 오늘도 줄기차게 쏟아지는 빗줄기에 가녀린 꽃들이 숨을 죽인다. 벌써 시들고 추한 모습의 백합화도 그 고고한 자태를 잃고 말았다.향기도 사라지고 말았다.웬지 쓸쓸한 마음이 되고 만다. 지는 꽃 그리고 피는 꽃의 자리매.. 나무와 꽃 2005.0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