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꽃연가 들꽃연가 아무도 보아주는 이들이 없어도 누군가의 관심이 없어도 사랑받지 못해도 들꽃들은 의연한 자태로 꽃을 피우고 있었다. 원망도 불평도 없다. 그저 그 곳에 존재하는 것으로 만족을 누린다. 풀섶에서 먼지 날리는 길가에서 가시덩쿨 속에서도 생명은 귀한 모습으로 이어지고 그렇게 계절은 .. 신앙시 들꽃시 2006.09.02
쥐오줌풀,, 요지음,, 길가에 한창 피어있는 예쁜꽃,,, 이름이 무얼까? 접사해보니 더욱 예쁜꽃입니다, 방금 하늘님이 몰래 가르쳐주시네요.. 쥐오줌풀이라구요,,, 감사해요~~ 야생화 2006.05.13
신부야,, 신랑아,,, 신부야,,,, 너의 첫걸음 설레임으로 내딛었지... 저 길,,, 그래 멀게만 느껴지는 그 길이 네가 가야 할 길이다.. 주님이 맺어주신,, 너의 신랑을 향해 ,, 그 위에 계신 주님을 향해 걸어가는 너의 평생이 순탄하기를 기도한다,, "교회가 그리스도에게 하듯 아내들도 범사에 그 남편에게 복종할지니라..." 신.. 친구들 이야기 2006.02.18
그 해 겨울 그 해 겨울 1999년 이곳에 내려 와 처음 맞은 겨울 그리도 새까만 밤은 상상하지 못했다. 가로등 조차 없는 시골길 야맹증처럼 더듬대던 그 애련리의 밤길 무수한 별들이 쏟아져 내려 내 마음을 무너지게 만들었다. 왜 애련리일까? 이름조차 나를 슬프게 하던 그해 겨울 마흔 아홉을 묻어 두기엔 두고 온.. 신앙시 들꽃시 2005.12.07
달맞이꽃 달맞이 꽃... 꽃말은 기다림이라 했나? 달밤에 함초롬이 피어 오는 네 모습은 그리움이다. 흔하디 흔하게 피어있던 들꽃도 그리워질 날이 있으려니 하물며 지나간 사람들이랴 .... 은은한 향이 다소곳한 새색시의 부끄럼처럼 밀려들면 그 언덕아래로 밤길따라 너를 향해 나서 본다. 기억속에서 사라진 .. 신앙시 들꽃시 2005.07.25
자귀나무 그 유명한 자귀나무가 우리 집 마당에서도 꽃을 피웠다. 재작년에 나무 젖가락 만한 것을 얻어다 심어 놓았는데, 키가 일미터도 안되는 것이 올해 꽃을 피운걸 보니 신기하다. 정인이가 원주 21세기 산부인과에서 출생하는 날, 병원 주위에 심겨져 핀 꽃이 하도 고와서 우리는 "정인목"이라 이름 붙이고.. 카테고리 없음 2005.07.24
가장 귀한 이름은~ 오늘 아침 비도 멈추고, 텃밭을 둘러 보다가 제법 먹을만 하게 자란 고추를 한주먹 땄습니다. 일주일 전만해도 방아다리 아래 달린 고추를 따 먹었는데 연하긴 해도 고추맛이 제대로 안나더라구요. 오늘은~ 이른 아침 식사이지만 풋고추를 막된장에 꾸욱 찍어 먹는 맛이 별밉니다. 풋고추 넣고 끓인 된.. 하나님 사랑 2005.0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