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 이야기

신부야,, 신랑아,,,

하늘향기내리 2006. 2. 18. 18:13

 

 

 

 

 

신부야,,,,

너의 첫걸음 설레임으로 내딛었지...

저 길,,, 그래 멀게만 느껴지는 그 길이 네가 가야 할 길이다..

주님이 맺어주신,, 너의 신랑을 향해 ,, 그 위에 계신 주님을 향해 걸어가는 너의 평생이 순탄하기를 기도한다,,

 

"교회가 그리스도에게 하듯 아내들도 범사에 그 남편에게 복종할지니라..."

 

 

신랑아,,,

네 신부를 기다리는 그 시간이 길게 느껴지지,,,

너를 향해 떨리듯 걸어오는 신부의 모습을 늘,,기억하고,, 잘 품어주어라.. 항상 그런 애틋한 기다림으로 너의 신부를 사랑하여라..

 

"남편들아 아내 사랑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시고 위하여 자신을 주심같이 하라,,,"

 

 

 

오늘 오후 두시에 친구 권사님의 아들 결혼예식이 남포교회에서 있었다.. 박영선 목사님 주례로,,,

오랜 기다림 끝에 이렇게도 아름다운 만남을 허락하신 주님께 진심으로 감사하는 마음이다,,

모처럼 전에 있던 교회 식구들,, 특히 성가대원들을 많이 만나서 얼마나 즐거웠는지 모른다,,,

보고픈 얼굴들,, 그냥 잊고 살았는데,, 얼굴을 보자마자,, 이름들이 다 생각난다,,

더 즐거운 것은 나를 보는 사람마다,, 예전 그대로네,, 하는거였다. 아니 그럼 예전 멋쟁이 그 모습 그대로라고,,ㅎㅎ

사실은 그리 볼 이유도 있었는데,, 간만에 서울 올라가 미장원에서 10000원짜리 드라이를 했다는거 아닌가? 잠실,,새마을 시장 인데 지금은 제2의 압구정동을 구가하고 있었다.

얼마나 화려한 번화가로 변신되었는지 모른다. 그나저나 천호동만 해도 6000원인데,, 속이 좀 쓰렸지만,,, 젊다는 찬사를 듣고 보니,, 헤헤..

그들은 시골구석에 내려가 고생하며 있을 것이라며,,시커먼스 얼굴을 상상했는지도 모른다..

서울을 떠난지 벌써 여덟해,,, 처음 만난 그들의 얼굴 속에서도 세월의 그림자가 별로  느껴지지 않으니,,,천국에서의 만남은 얼마나 기쁠것인가!!!! 

 

 

 

울 장로님도 반가운 김권사님 만나고,, 권사님은 울 교회 새로 지을 때,, 건축비용을 아주 저렴하게 해서 지어 주신 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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