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찬가
눈
을
뜨
면
제일 먼저
들리는 소리가 있습니다.
이름모를
새들의 지저귐,,
어스름 새벽,,
문을 열고 나서면,
마치 제 세상인냥
쬬로롱
비리비리,,
뾰로로롱,,
부지런한 새들이
아침을 깨웁니다.
하루를 엽니다.
예배당
십자가 위에도 ,
종탑 위에도,
교회 지뭉 처마끝에도,,
눈을 비비고 찾아야
겨우 보이는
작은 생명체들이
나뭇잎 떨어지듯
낙상하다
다시
차고 오르며,,
이어지는
온갖 새들의 몸짓이
즐거움을
선물합니다.
오늘은
유독
마음에
차오르는
새들의 지저귐이
주님의 위로가 되어
눈물짓게 합니다.
하늘향기내리 씀,,,
2006년 7월 4일 아침에
'신앙시 들꽃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들꽃연가 - 하늘향기내리 (0) | 2006.09.03 |
---|---|
들꽃연가 (0) | 2006.09.02 |
봄비 (0) | 2006.02.28 |
떠나는 안단테에게 부치는 편지 (0) | 2006.02.28 |
그 해 겨울 (0) | 2005.12.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