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시 들꽃시

봄비

하늘향기내리 2006. 2. 28. 14:32

 

하늘에서

 

비가 내리고 있네,,,

 

눈이 비가 되어,,

 

눈물처럼 내린다.

 

 

실비 내리는 오후엔

 

그리운 이들을 생각해보자,,

 

목마른 편지를 쓰자.

 

 

이 비가 그치면

 

꽃망울 터지는 소리

 

숲속에서는

 

땅 갈라지는 소리,,

 

풀잎들의 아우성

 

 

온 세상이

 

연녹색으로 물들면

 

우리의 꿈도

 

푸르러가고

 

들뜬 마음

 

사랑의 시를 쓴다.

 

 

 

주님의 숨결이

 

주님의 손길이

 

충만하게

 

축복처럼 내리는

 

봄비

 

 

 

 

 

하늘향기내리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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