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야기

야생화와의 만남,,,

하늘향기내리 2006. 4. 25. 21:35

 

매일 만나도 새로운 모습의 야생화들,,,

 

이름은 몰라도 좋고 알면 더욱 좋은 들꽃들과의 만남은 늘 마음을 설레게 한다.

 

오늘은 처음 만나는 꽃들도 있었다.

 

이제 곧 산딸기 철이 되려는지,, 분홍색 새색시같은 산딸기 꽃들이 새로운 모습으로 나를 반기고

 

있었다, 여기 저기서~~

 

 

벼룩나물

 

 

 

참 희안하지요?  울집 잔디속에서,,,  주름잎

 

점나도나물

 

꽃마리 자매

 

 

촛점도 안맞은 꽃,,ㅎ

 

봄구슬봉이,,, 지난번엔 보라색이었는데,,,

 

 

 

이 꽃들이 한창이었다. 광대나물이라구요?

 

 

산괴불주머니

 

 

 

산딸기 꽃,,,

 

 

 

 

 

광대나물

 

산딸기,,정말  에뻐요,,,

 

광대나물

 

 

앞으로 더 얼마나 많은 야생화들을 만나게 되려나,,,ㅎㅎ

 

오늘은 같은 꽃들이 산 넘고 물 건너셔셔,,,ㅋㅋ,,,여기 저기 피어 있었다.

 

 

집으로 돌아오니,,어머님은 아기처럼 포근하게 오수를 즐기고 계셨다,

 

 

저녁 식사후에,, 가정 예배, 기도회를 시작하였다.

 

시편을 읽기로 하고 매일 장로님과 번갈아 인도하기로 하였다.

 

병원에서 고칠 수 없는 병이 어디 있느냐고,, 억울하다고 펑펑 우시는 어머니,,

 

아산병원을 믿었는데,, 하시며,,

 

어찌해서라도 한약방을 수소문 해 보든,,, 기적이 있지 않겠느냐고 성화를 하신다.

 

향기내리 목사 왈,,,

 

어머니,, 이젠,딱 한가지 방법 남았네요.

 

병원도 의사도 손을 놓았다면,,

 

아버지께 매달려 기도하는 일요,,

 

사실은 그일이 제일 먼저인데,, 당신 몸이 우상인지라,, 깨닫지 못하시니 안타까울 뿐이다.

 

간병일지를 쓰고 싶은 생각이 있는데,, 어머니 흉보는 거 같아서,,, 망서리고 있다.

 

하지만,, 한 영혼을 지극히 사랑하셔서 영육간에 회복시키시고자 하시는 주님의 일에 도구로 쓰

 

임받았으니,,, 어머니도 나에게 맡겨주신 성도,,, 은혜받지 못한 가여운 영혼일뿐이다.

 

권사님이셔도 구원에 대한 확신이 없이,, 저리 생명에 연연하면서 고통스러워 하시니,,,

 

나는 과연 ,,,,어머님 연세까지 살아 있다면 어떨것인가를 돌아 보기도 하는 시간이다.

 

오늘도 하루종일,,, 찰밥 해드리랴,, 머우대 삶아 무쳐 드리랴,, 열무로 물김치 담고,, 소 내장 사

 

다가 손질해서 맛난 국 끓여 드리고,,, 후후~~

 

어머니가 드시고 싶다 한 음식들이다,,

 

모처럼,,잘 드시니,, 힘든 줄도 모르고,,,

 

그 와중에 저렇게 야생화 기행도 하궁,,,

 

나의 스트레스 해소법을 미리 잘 개발해 두었넹,,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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