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야기

울 어머니 휠체어,,,

하늘향기내리 2006. 4. 28. 14:50

 

어제밤,, 강릉에서 제천으로 도착한 어머니 휠체어,,,

 

오늘 아침 정인양이 실컨 타보고 밀고,, 놀다 두고 간,,장난감,,ㅋㅋ

 

 

 

 

바람이 덜 부는날,, 현관 앞 잔디위에서라도 앉아 계시면 좋을 듯 싶어요.

 

매일,, 애련리 마을 친구분들이 문병을 오십니다.

 

빈손으로 오시진 않고,, 들기름 한 병,, 고구마 한 봉지,, 쥬스한 병,, 비타씨 한 박스 ,, 딸기,,

 

아까는 옆집 병기 어머니가 오곡 찰밥을 촉촉히 해 오셔서,, 맛나게 드시구요,,

 

반가운신 모양입니다,,,ㅎ

 

문병 온 친구분들에게 당신의 병력을 소개하며,, 잠시 아픔도 있으신 듯 합니다.

 

준 ,,, 약사시거든요,,,ㅋㅋ 평생 약과 더불어 사셔서,,약 모양만 보고도 아신다는,,,

 

배움은 별로 없으신데도,, 총명하기 이를 때 없으십니다.

 

어제도 아산 병원에서 지어 온 약,, 골라 드시다가 장로님한테 싫은 소리 들으시고..

 

당신이 의사도,, 약사도 되십니다...ㅎ

 

 

복있는 울 어머니,, 봄에 내려오셔서,, 취나물,돌미나리,드릅,고사리,두루두루,, 맛나게 드시고 기

 

운을 차리시는 것 같습니다. 봄나물로 입맛 찾으시고,,, 기분도 좋아지시구요,,더불어 우리 부부

 

도 건강해집니다.

 

맏며느리가 한 음식솜씨,, 한다는 설이 있지요,,ㅎㅎ

 

 

어제 울 어머니 사시던 집에 가서 급하게 내려 오느라 미쳐 정리하지 못한 것 치워드리고,

 

내일 정인이 엄마 내려올 때 마져 가져 내려 올 짐을 싸 놓았습니다.

 

당분간 울 아들이 살게 되어,,냉장고며 서랍장이며 TV 며,,부억살림등은 그대로 두고 옵니다.

 

지금 만약 울 어머니 돌아 가신후에,, 짐을 싸고 있다면 얼마나 가슴이 아플것인가,,,

 

혼자서 시시던 방을,, 치우는 마음은 어떨것인가,,, 그 쓸쓸함이란~~ 막막함이란,,,

 

하지만 다행히도 우리집으로 모셔갈 수 있었으니 얼마나 감사한지, 안도의 한숨을 쉬었답니다.

 

울 어머니 흴체어 타고 계신 모습,,, 다음에 소개해 드릴께요,,^&^

 

평안한 마음,, 감사한 마음,, 구원의 확신을 갖고 건강해지시기를 기도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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