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한치마을의 두 가정 대심방을 끝냈다.
예배를 드리기도 전에 만두국을 끓여 내 오셔서,, 찬양할 때 배가 너무 불러 숨차했다는,,,,,,
자기네 집에서 콩비지 끓이려했는데 하면서 아쉬워하고,, 아무튼 시골인심은 먹는데서 나는 것 같다.
첫 가정은 작년에 남편과 다투어서 기분 나빠 대심방 예배 안드린다고 도망가신 분인데,, 한 해 마음고생을 엄청 많이 하셨다. 오늘은 예배상을 얌전히 차려 놓고 기다리고 계셨다.
가만히 보면 우리교회 성도님들은 특이한 성격이 많다.
고집도 세고,, 우상을 단단히 섬기던 분들이며,, 대인관계의 폭도 좁고,,이해심도 적은 편이라서
목사까지 카리스마가 강했다면 적지않게 부딪혔을 것이다.
나의 카리스마기질이 없음을 늘,,, 약점이라고 생각해 왔는데,, 하나님께서 그 점을 좋은쪽으로 사용하고 계신 것 같다.
두번째 가정은 막내아들이(노총각) 일주일에 세번 신장 투석을 하고 있으며 여러가지 어려운 중에서도 신앙생활 잘 하고 계신 것이 참 고마운 가정이다.
이제 예수사랑교회 교세가 다 알려지고 말았네.. 그렇지만 부끄러울 것은 없다.
명암쪽 두 가정 (다섯분,), 위 한치에 두 가정( 네 분),, 한치마을 두가정( 다섯분),,목사가정 (두사람) 정인이네 가정에 식구까지 합해 스무명이다.
그래도 정말 감사하다는 생각을 한다.
교회가 없는 무임목사들이 얼마나 많은데,, 그에 비하면 아름다운 교회도 있고, 적은 숫자지만 성도님들도 계시니,, 참 행복한 목사가 아닌가!!
올해 교회 표어를 '새 일을 행하는 교회"라고 정했다.
이제는 목사부터 새로와져야 한다, 성도님들의 심령부흥 운동도 일어나고,,
그리하여,, 이 지역이 복음화가 이루어져야 한다.
성령께서 다스려가시는 교회,, 이 지역,,주님의 아름다운 사역이 이루어질것을 소망하며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