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사랑교회

배낭 메고 길 떠나는 ~~

하늘향기내리 2008. 6. 9. 19:08

 

 

 

오전 10시 30분경 배낭을 메고 길 나서는 사람이 있었으니~~

이름하여 애련리 향기내리 목사,,

배낭 안에는 하늘색 티 세장,, 작은 성경 책,돋보기,, 필수인 디카,,

어딜 가시나?

심방 가요~~~!!

오라는 데는 없어도 그냥 갑니다..

어제 성도님들이 여러분 결석하셨거든요.

결석성도 심방 겸,,,일반 심방 가는 길~~

어디로요?

충주시 산척면 명암리.

물 건너 셔�,,물길 따라 셔�~~~^^

장로님과 함께 차로 가면 좋은데 급한 성격에 조금 앉아 있으면 어서 가자고 눈치를 줍니다.ㅎㅎ

기름값도 장난이 아니고,,

그리하야

오늘은 혼자 걸어서 갑니다.^^

심방하러 갑니다아~~씩씩하게 갑니다아...♬♪

 

새벽에 기도하는데 감동이 왔어요.

누굴 만나든,, 못 만나든 ,, 누구를 위함인지,,, !!

 

합천내 입구에서 작은 다리를 건너면 너른 논이 펼쳐집니다.

풍요로움을 맛보게되지요?

 

 

 

 

 

 

 

 

이런,,나무에 무엇을 빌었나요? 실타래를 보니 장수를 기원한 모양입니다.우상의 단이 훼파되도록 간절히 기도드리고~~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인한 풍작을 기원합니다.

 

 

 

 

 

 

끝없이 펼쳐지는 길,,길,길,,,

 

 

 

합수머리 낚시터

 

 

 

바위 틈사이를 비집고 나온 기린초,,,,

 

 

싸리꽃도 피었습니다.

 

 

 

음 ,,산수국도 개화할 준비를 하고 있네요,,,,산수국 군락지입니다.

 

 

 

머얼리 두번째 다리가 보입니다...하나도 안 힘들어요..

 

 

 

멋진 팬션들이 지어져 가고

 

 

 

요런곳도 있습니다.

 

 

 

두번째 다리에 가까이 왔습니다.

 

 

 

물은 여전히 흐르고,,,

 

 

 

다리를 건너자  아~ 드디어 명암마을 입구,,,

 

 

 

철교,,, 박하사탕 촬영지 철교와 이어집니다.

 

 

 

쌍굴,,,

 

 

 

 

 

 

마침 기차도 지나가주고~~ㅎㅎ

 

 

 

이제 세번째 다리만 건너면,,,, 걸을만하당,,끙!!,,

 

 

 

작년 여름 정인네와 물놀이 (보트) 하던 곳,,,가물어서 물이 많이 줄었습니다.

 

 

 

느티나무 그늘을 지나

 

 

언덕길을 오르면

 

 

 

 

드디어 마을이 보입니다. 그래도 감사한 것이 전원주택이 여러채 들어와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리저리 펄쩍 뛰면서 컹 컹 짖고 난리도 아니더니,, 디카를 드려대니,,, 아닌척 합니다..땍~~~!!!

 

 

심방 첫집에 드디어 도착했네요,,ㅎㅎ

 

콩을 심고 있던 성도님 가족들이 마침 들어와 점심을 드시고 계셨습니다.

어제 결석한 가족들이 좀 미안해 하시는듯,,, 반가워하십니다.

친척 혼사가 있으셨단 말은 들었어요.

저 밥 좀 주세요~~!!ㅎㅎ

자연스레 합류하여 밥을 먹고 이야기도 나누고 티셔츠도 선물하고 기도해드리고 나왔습니다.

예정일이 일주일이나 지난 소의 출산을 위해서도 기도하구여~~

순풍~~ 암송아지~~ 알았지? 새끼 잘 낳아라,,,소에게 인사도 하구요,,

사료를 안 먹이고 푸성귀만 멕이니 힘이 없나보다고 ,,그래서 출산일도 늦나봅니다.^^

울 집 외양간 소들은 복받은 소란 말이시,,,

지극 정성으로 보살피는 장로 주인님을 만나서리,,

 

 

바로 옆에 사시는 한 성도님,

요즘 교회에 잘 안나오십니다.

들리는 말로는 교회에 가도 목사의 말이 귀에 들어오지 않는다

돈(헌금)을 내야하니 부담스럽다...

이런 말을 교회 안다니는 이웃에게 하더랍니다.

마음이 아퍼요~~!!

헌금을 강조한 일도 없는데,,, 다른 성도들이 내는데 안 낼수는 없구,,,힘드셨나봅니다.

아마 서너번 정도 내셨을겁니다..

오늘 기다렸으나 집에 안 들어 오셔서 그냥 왔습니다.

 

 

나오는 길,, 김집사님 댁으로,,

고추 밭에 약을 세통이나 치시다 늦은 점심을 들고 계셨습니다.

엄청 방가워 하시네요...

월남쌈을 싸주셔서 또 먹었습니다.

미국 비자를 기다리고 있는 작은 따님과 손자가 내려와 있었습니다.,,,

여러가지 이야기도 나누고,,

상대방의 속을 알아야 더 간절한 기도를 하게 되는거지요

기도를 해드리는데 목사도 집사님도 따님도 다 울었습니다..

우리 주님은 아시지요~~!!

 

 

합천내 양집사님댁에 들르니 텅 비어있었습니다.

농번기에 집에 있으심 편찮으신 거지이~~~

시간이 잘 안 맞았네,,

 

 

돌아 오는 길,,,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주님의 심장으로 성도들을 사랑하다면,, 그 진실함은 말하지않아도 알게 될것이라는 것을~~

 

예수사랑교회에 보내주실 많은 새신자들을 그리면서,,,,

명암마을에서부터 시작될것입니다.

그런 조짐이 보입니다.

 

배낭 메고 걸어서 심방하는 목사는 아마,,저 밖에 없지 않을까요?ㅎㅎㅎ

집에 들어오니 오후 4시...

 

왼쪽 발바닥에 물집이 생겼네요,,

지금도 얼굴이 화끈거립니다.

그렇지만 얼마나 감사하던지요~~

땡볕에서 농사 지으시는 성도님들을 생각하면 이 정도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행복한 심방길,,,주님의 위로하심이 넘치는 하루,,,,

카타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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