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박 넝쿨손

 

뜨락에 호박 넝쿨 새순이 춤을 추고 있네.

그 옛날 매듭공예를 배우며 가방도 만들고 화분걸이를 만들던 새 색씨 때를 기억하게 한다.

매듭이 왜 그리 어렵던지,,ㅎㅎ

나중에는 집안에서 부업도 할겸 구슬공예를 배우게 되었다.

남편의 실직,사업실패 때문에 물질로 연단 받던 시절이었다

그러나 참으로 복된 시절이었다.

우리 가정에 복음이, 예수님 영접하게 하시려는 하나님의 계획이 시작되고 있는 때였기에~

Y에 강사로 나간다던 아웃 엄마 {김 연화 선생님)~  이름은 잘도 기억하네..

미국으로 이민간다 했는데,,,,잘 사는쥐 ~

와이어와 구슬로 작품을 만들던 기억이 나는데 팔아서 돈을 번적은 없다,,ㅎㅎ

장삿군 체질은 못되는가보다,,

그 작품들은 선물도 하고 어찌 하다 보니 남은 게 없다.

 

뜨락에 호박넝쿨 새순은

지휘자의 현란한 지휘봉을 떠올리게 만든다.

아름다운 선율이 들려 올듯,,,,

 

여중 무용반 시절,, 덩더꿍 고전 무용 춤사위가 나올듯 흥겹다.

어느해 가을 밤,,,명동에 있는 국립극장에도 섰다는거 아닌가??

학예회 수준이었지만..

 

자연이 주는 선물

풍요로운 삶의 여유

추억이 대롱대롱 매달리는

시골살이의 즐거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