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 들자 망령이라더니,,ㅎ
내가 뭐하고 있는건가 싶다.
이름하여 목사가,,,
자질구레한 일상에 매달려 영성관리도 못하구,,
자기관리가 영 엉망이다.
표정관리도 제대로 못해 만나는 사람들마다,,,
"힘들어 보인다,,," 라고,,,
" 젊어 보여요,,"라고
말해준 고마운 아우도 있지만..
대게는 내게서 보여지는 표정이 많이 어두워졌다고 한다,
지난번 내려온 친구들조차 내가 넘 힘들어 보여서 자고 간다는 소릴 못했다고,,,
이른 저녁 먹고 올라가다 안성 영자네 오빠 전원주택에서 모두 자고 갔단다.ㅎㅎ
** 이를 쉬게 해주어야 한다면서 안타까워했다는 후문이다...
고맙다 친구~~!!!
그런데 그 말이 웬지 상처가 되네,,,
내가 그 정도란 말이지~~
의연하게 잘 지내고 있는 것 같아도,,,
마음 한 구석엔.....
결혼하여 30년 시부모 모시고 사는 친구가 있다.
잘 지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외출했다 집으로 들어갈때쯤이면 무거운 돌을 가슴에 다시 얹어 놓는 것 같다고....
창세기에 보면 결혼을 하면 부모를 떠나 살라고 하셨다.
함께 살므로 파생되는 여러가지 문제들이 있다.
나도 며느리를 볼 나이인데,,,
시절도 시절이지만 환경도 환경이지만,,
절대 아들네와 함께 살지 않을 것이다.
함께 살며 대하는 것과 떨어져 살며 잘 하는 것과는 천지 차이다.
왜 서로 상처를 받아야 하나~~~!!!
그래서 우리 친구들 가까이에서 서로 의지하며 살자고,,,ㅋ
자식들이 자기들 살기도 힘드는데,,,짐되지 말자고,,,
정~ 거동이 불편해지면 양로원에 들어 가자고,,,
양로원은 불효자의 대명사가 아니다...
젊은사람도 살아야지,,, 연로하다고 대접 받으려고만 하니,,
고령화 시대에 문제다..
" 자녀들아 너희 부모를 주 안에서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이 약속있는 첫 계명이니
이는 네가 잘 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 " <엡6;1-3>
아멘,,,,그래도 현실은 힘들다,,,
그동안 정인이를 돌보는 스트레스도 만만찮고,,
이젠 할머니를 꼼짝 못하게 하니,,,어디 외출 나갔다가도 마음이 늘 쫓긴다.
힘든 세월이다..
물론 감사하고,, 아름다운 자연과 더불어 ,,, 즐기며 목회한다지만,,,
그래서 성의를 입을 때마다 강대상 올라갈때마다,,,
저 자격 없어요,,,, 어떡해요,,,,
기도도 부족하고 말씀도 부족하고 마음 씀씀이도 부족하고,,,
울 성도님 앞에서도 고백한다.. 나의 그런 모습을,,,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나니,,,,
이미 하나님이 알고 계신데,,
사람 앞에서 거룩한 척, 경건한 척, 신령한 척, 너그러운 척한들,,,
그래도 나의 모습 중 아주 작은 어느 것 하나.....
이쁘게 보시고 쓰시고 계시는지,,,,
그저 감사 감격할 뿐이다,,,
마음껏,,
영성개발도 하고 공부도 더 하고( 계절 학기라도),,,기도원에도 올라가고,,
날개 달고,,,더 높이 더 깊이,,,,
오직 주님이 맡기신 일 잘 감당할 그릇을 준비해야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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