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바람이 불고 날도 흐리고 따뜻한 며칠을 보내선지 춥게 느껴지는 하루였다.
요즘 장로님은 마을 어른들과 성도님들 모시고 백운으로 제천으로 병원 다니시느라 바쁘게 지내신다.
연말이라고 그런지 간간히 잘있느냐고 묻는 전화도 오고,,,
일년동안 한번도 만나지 못했던 사람들도 있지만 그래도 잊지않고 전화해 주니 무척 반갑다.
살아있음에,,,
문득 생각나서 돌린 전화에 주인 없는 전화라고 한다면 얼마나 황당할 것인가?
지난 2월에도 가끔 만나던 애들 어릴때 이웃 친구에게 전화를 하니,, 남편이 병으로 갑자기 죽었다는 이야기를 하며 울먹인다.. 그 이후로 마음뿐이고, 아직 찾아가보지 못했다. 너무 미안하다.
오늘 저녁에는 2006년 마지막 수요예배를 드렸다.
찬양중에 문득 감동이 일고,감사가 넘친다.
임마누엘이신 하나님,,
지금까지 함께 해 온 성도들에게 고마움을 느끼며 기도했다.
특히나 윗한치 양집사님과 장로님,정인이(수요예배에 빠지지 않는~ )에게 감사한다.
내년에 네명만되더라도 성가대를 조직하자고 김란 집사님이 이야기를 하시는데 그렇게 될줄로 믿는다. 최소한 가사 정확하게, 음정은 맞추어주어야 하지 않나? 화음은 고사하고,,가사도 제대로 못읽는 성도님들이시니,, 이 안타까움을 들으셨지요? 아버지~~ 보내주세요~~~
12월의 느티나무,, 지금은 다 벗은 앙상한 몸이지만 곧 푸르름으로 채워지리,,
오랜세월 든든하게 자리를 지키고 섰는 느티나무의 당당함과 휴식과 인내를 본다.
적은 세월일지라도 느티나무처럼
이 자리에서 든든하게 교회를 지킬 수 있음은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임을 고백하고 싶다.
그 분의 다스리심,,,간섭하심이 없이는 하루도 살아갈 수 없다는 것이 나의 신앙고백이다.
1)내일 원주목사님네와 조촐한 망년 오찬,,,^^
2)금욜 아침 방학맞은 정인데리고 서울 감 ,,,,
3)토욜 아침 아들과 내려옴 (임명장과 양초 사올것:송구영신때 촛불 점화 용))
4)2006 마지막 주일과 송구영신예배 (주일 점심은 외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