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굴레나무 둥굴레 나무 열매가 달렸다. 열매를 먹는 것은 아니고 그 뿌리를 캐내어 먹는다. 햇빛에 잘 말려서 후라이팬에 볶아 낸후 병에 넣어두고 겨울 내내 먹는다. 끓일 때의 구수한 냄새가 식욕을 자극한다. 접대용으로 사용하면 아주 좋다. 어느 겨울 날 명암마을 성도님들이 오셨기에 귀한 것이라 내놓았더.. 나무와 꽃 2005.07.28
머루포도 내고장 칠월은 청포도가 익어가는 계절... 우리집 부엌 창 앞에 심은 머루 포도가 익어갑니다. 나의 피서 방법 중 하나는 부엌에서 설겆이 하면서 포도넝쿨을 바라보는 일입니다. 지하수로 연결된 수도꼭지에선 얼음같이 시원한 물이 나오고, 우리집에 오는 손님들 이 자리를 뺏기지 않으려고 서로 설.. 나무와 꽃 2005.07.27
겸손의 문 조롱박의 일생이 한 눈에 보인다 꽃봉우리가 맺히고 하얀 박꽃이 피고. 꽃이 시들면 조롱박이 열린다. 약호박 기침에 특효가 있다고... 집사님이 가져온 씨앗을 심었다. 노란 호박에 노란 꽃이 피누나~ 이른봄 남편은 비닐하우스 만들때 쓰는 활대를 구부려 아치형 모양의 꽃 지지대를 만들어 놓았다. .. 일상의삶 2005.07.22
눈물(김현승님) 눈 물 김 현승 더러는 옥토에 떨어지는 작은 생명이고저...... 흠도 티도, 금가지 않은 나의 전체는 오직 이뿐 ! 더욱 값진 것으로 드리라 하올 제, 나의 가장 나아종 지닌 것도 오직 이뿐. 아름다운 나무의 꽃이 시듦을 보시고 열매를 맺게 하신 당신은 나의 웃음을 만드신 후에 새로이 나의 눈물을 지어 .. 좋은 시와 글 2005.07.19
꽈리나무를 아시나요? 아직 덜 익었지만 꽈리 나무 입니다. 어린시절 꽈리 만들어 불던 추억 없으신가요? 주황빛으로 껍질 색깔이 변하면 껍질을 벗겨 뒤로 젖혀 손으로 잡습니다. 그런 다음 꽈리 열매를 부드럽게 만져 주기 시작합니다. 말랑 말랑 해 질 때까지... 응어리를 빼 주는것이 가장 중요한데 꽈리에서 시큼 달큼 .. 나무와 꽃 2005.07.10
투박한 일상, 아름다운 순간 포착 쩌서 먹는 단호박이랍니다. 미영이네 복숭아 나무..익기 시작하네요. 꽃 봉우리, 한 잎 열어진 순간, 활짝 핀 꽃 (삼단계) 연희네 하우스 안에 익기 시작한 참외. 이 꽃이 쑥갓 꽃이랍니다. 상추에서 핀 꽃이라니 ...신기합니다. 강아지 풀. 옥수수 개꼬리에서 식사중인 벌들의 모습 자연을 바라보는 새로.. 나무와 꽃 2005.07.02
가장 귀한 이름은~ 오늘 아침 비도 멈추고, 텃밭을 둘러 보다가 제법 먹을만 하게 자란 고추를 한주먹 땄습니다. 일주일 전만해도 방아다리 아래 달린 고추를 따 먹었는데 연하긴 해도 고추맛이 제대로 안나더라구요. 오늘은~ 이른 아침 식사이지만 풋고추를 막된장에 꾸욱 찍어 먹는 맛이 별밉니다. 풋고추 넣고 끓인 된.. 하나님 사랑 2005.06.30
열매맺는 삶 요즈음 산마다 온통 밤꽃 축제입니다. 군락을 이루어 피었던 산 철쭉의 아름다움을 기억나게 할 만큼 소담스레 피어난 밤꽃의 행렬!!! 그 진한 향기는 창문을 닫아도 문 틈으로 스며듭니다. 열매 맺기 위하여 저리도 몸부림치며 향기를 발하나 봅니다 자연의 모든 세계는 하나님의 섭리를 따라 질서있.. 하나님 사랑 2005.0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