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 숲에서 바라 본 가을 하늘 오늘 뒷산 소나무 숲에 올라 가서 바라 본 애련리의 하늘입니다. 벌초를 끝낸 정갈한 무덤이 우리의 삶을 돌아보게 하는데... 그토록 기다리던 가을은 우리 곁에 왔건만,,, 활 시위를 벗어난 채 달아나는 세월을 붙잡을 수는 없군요.... 하지만 눈부신 가을 하늘이 있어, 행복합니다 남은 시간들을 소중.. 한치마을(애련리) 2005.09.08
오늘 아침 산책길에서 윗한치에서 내려다 본 느티나무가 물들어 가고 있다. 뜨거운 여름내내 마을 사람들의 쉼터였던 느티나무 그늘... 이야기꽃이 피던 그곳에 이제 머지않아 낙엽이 쌓이겠지... 점점 누렇게 변해가는 논의 풍경... 추수할 날을 기다리는 벼이삭들이 겸손을 알리고..여기 저기 벌초를 끝낸 산소의 정갈한 모.. 한치마을(애련리) 2005.09.07
가을 맞이 산책길. 가을을 맞으러 나간 길.. 머리도 식힐겸 박하사탕 촬영지까지 산보하고 돌아왔다. 새소리,, 물 흐르는 소리,,매미소리..기차 지나가는 소리..내 발자국 소리.. 하늘 ,구름,,, 산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상쾌하다.많은 사람들이 흘리고 간 웃음소리.. 여름의 추억이 남아 있는 풍경이다.영화 박하사탕에 나오.. 일상의삶 2005.08.26
해바라기 씨가 영글고.. 해바라기도 여러 종류인것 같다. 봉양읍을 지나다가 차에서 내려 한 컷!!! 해바라기 씨가 영글어 가고... 가을은 머지 않았다네.. 나무와 꽃 2005.08.10
가을(유안진님) 가 을 유안진 님 이제는 사랑도 추억이 되어라 꽃내음보다는 마른 풀이 향기롭고 함께 걷던 길도 혼자 걷고 싶어라 어둠이 땅속까지 적시기를 기다려 비로서 등불 하나 켜 놓고 싶어라 서 있는 이들은 앉아야 할 때 앉아서 두 손 안에 얼굴 묻고 싶은 때 두 귀만 동굴처럼 길게 열리거라. 좋은 시와 글 2005.07.27
달맞이꽃 달맞이 꽃... 꽃말은 기다림이라 했나? 달밤에 함초롬이 피어 오는 네 모습은 그리움이다. 흔하디 흔하게 피어있던 들꽃도 그리워질 날이 있으려니 하물며 지나간 사람들이랴 .... 은은한 향이 다소곳한 새색시의 부끄럼처럼 밀려들면 그 언덕아래로 밤길따라 너를 향해 나서 본다. 기억속에서 사라진 .. 신앙시 들꽃시 2005.07.25
가을의 전령(하늘향기내리) 폭염속에서도 가을의 멧시지를 전해주는 풀 벌레를 만났네. 아기 잠자리는 비상을 꿈꾸며 산 중턱을 맴돌고, 온누리는 찬양 받으실 그 분을 예배하며, 많은 무리들 천국을 맛보네. 영혼의 안식과 평강을 노래하네. | 거룩한 날 오늘은 주일.... 하늘향기내리... 동물과 곤충 2005.0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