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의 인물

나오미 (Naomi)

하늘향기내리 2006. 8. 11. 14:22

 

 

@ 관 계 성 구

 

 

[룻1;1-22]

 

사사들의 치리하던 때에 그 땅이 흉년이 드니라 유다 베들레헴에 한 사람이 그 아내와 두 아들을 데리고

 

 모압 지방에 가서 우거하였는데 그 사람의 이름은 엘리멜렉이요 그 아내의 이름은 나오미요 그 두 아들

 

의 이름은 말론과 기룐이니 유다 베들레헴 에브랏 사람들이더라 그들이 모압 지방에 들어가서 거기 유하

 

더니 나오미의 남편 엘리멜렉이 죽고 나오미와 그 두 아들이 남았으며 그들은 모압 여자 중에서 아내를

 

취하였는데 하나의 이름은 오르바요 하나의 이름은 룻이더라 거기 거한지 십년 즈음에 말론과 기룐 두 사

 

람이 다 죽고 그 여인은 두 아들과 남편에 뒤에 남았더라...

 

 

 

 

@ 배경과 해설

 

 

 나오미라는 이름의 뜻은 '희락', '즐거움'. '행복' 또는 '우리의 즐거움' 이라는 의미이다.  유다 베들레헴

 

에브랏 사람인데 그의 남편은 엘리멜렉이었다. 사사시대의 사람들로 베들레헴에 흉년이 들자 그모스 신

 

의 고장인 모압 땅으로 이주하여 살았다 (룻1;1-22).

 

 

 

 10년 동안 모압에 거주하면서 두 아들 말론과 기룐을 모압 여인과 결혼시켜 이방 자부를 맞게 되었다. 그

 

러나 샤다이 (전능하신) 하나님께선 신앙의 고장을 떠나 불신앙의 땅에 묻혀버린 나오미 일가에 채찍을

 

가하심으로 다시 귀향케 하신다. 즉 남편 엘리멜렉과 두 아들 말론과 기룐을 잃은 나오미는 고향 땅으로

 

 고뇌의 발걸음을 돌리지 않으면 안되었다. 이렇게 외롭게 되자 자기 고향으로 돌아 갈 결심을 하게 되었

 

을 때 한 며느리 오르바는 시어미에게 입 맞추고 울면서 자기 친정으로 돌아갔다. 그러나 한 며느리 룻은

 

끝까지 시어머니를 따라 베들레헴으로 왔다. 십년만에 나오미를 맞는 고향 베들레헴 사람들은 뜨겁게 그

 

를 환영했으나 나오미는 몹시 부끄러워하며 나오미(희락) 라고 부르지 말고 자기를 마라 (괴로움) 라 불

 

러 달라고 요청했다 (룻1;19-20)

 

 

 이것은 성도가 하나님과 맺은 언약을 저버리고 삶의 방향을 세속으로 돌이킬 때 당해야 하는 엘 샤다이

 

의 징계의 의한 고백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흉년을 피해 모압으로 이주한 것은 하나님의 뜻이 아니었

 

다. 더우기 이방여자로 두 자부를 맞이한 것도 율법을 무시하는 불신앙의 행위였다. 믿음을 떠난 생활은

 

모두 실패였다. 그러나 룻기의 주제는 여기에 머무르지 아니하고 불행의 나오미가 여호와 하나님의 능력

 

에 의하여 다시 희락의 나오미로 탈바꿈하는 데 있다.

 

 

 

 유형론적 성경해석법에 따르면 나오미는 성령, 룻은 교회(성도), 보아스는 그리스도의 모형인데 나오미

 

는 룻과 보아스 사이에 행복한 만남이 실현되도록 중보의 역할을 다하는 것이 그의 책임이었다.

 

 

 

 시모 나오미는 자부 룻에게 " 내 딸아  내가 너를 위하여 안식할 곳을 구하여 너로 복되게 해야 하지 않

 

겠느냐 네가 함께 하던 시녀들을 둔 보아스는 우리의 친족이 아니냐 (룻3;1-2)" 하면서 룻으로 하여금 보

 

아스를 신뢰케 하며 만나게 했다. 이것은 성령이 우리로 하여금 그리스도를 신뢰토록 하고 그를 만나게

 

하며 의지하도록 하는 역사와 다름없다.

 

 

 

 이와 같이 그녀의 중보 역할을 통하여 룻과 보아스가 결합하고 그들 사이에서 다윗의 조부 오벳이 태어

 

났을 때 나오미는 흔히 히브리 문학에서 볼 수 있는 해피엔딩을 누리게 되었다. 나오미의 중보와 룻의 순

 

종이 연합하여 새 행복을 창조한 것이다.

 

 

 

 

 

 

 

@ 교 훈

 

 

1, 흉년을 피하는 길이 모압을 택하는 방법만은 아니었다. 경솔한 불신앙의 선택이 큰 아픔을 가져왔다.

 

고난 중에 더욱 믿음을 굳게 하자.

 

" 너희는 믿음을 굳게 하여 저를 대적하라 이는 세상에 있는 너희 형제들도 동일한 고난을 당하는 줄을

 

앎이니라 (벧전5;9).

 

 

2, 나오미의 잘못은 자녀의 결혼에 앞서 신앙의 가정을 먼저 생각해야 했다. 하나님과 신앙을 외면한 결

 

혼은 내적으로 실패한 것이다. 그리고 그녀가 자신의 모든 생활에서 간접적으로 자부들에게 여호와 신앙

 

의 영향을 미쳤을 것은 부인할 수 없으나 한 단계 더 나아가 자부들을 하나님께로 인도하고자 하는 적극

 

적인 신앙을 보이지 않았다는 점이다.

 

 

 

3, 나오미는 낯 선 이국 땅에서 남편을 잃고 온갖 고생을 감수하여 키운 두 아들마져 죽어버라고 말았다. 

 

 나오미는 이제 이 세상에서 의지할 사람이 아무도 없게 되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사람들은 흔히 좌절하

 

고 더욱 타락해 가는 경우가 많으나, 나오미는 지난 잘못을 깊이 뉘우치고 위로자요 구원자되시는 하나님

 

을 더욱 의지하고자 하였다. 즉 나오미는 10년 동안 외국생활에서 육신적으로 비참한 환난을 세 번이나

 

당하였지만, 조금도 원망하거나 낙심하지 않고 끝까지 하나님의 주권을 믿고 의지하였다. 그 결과 룻과

 

같은 훌륭한 자부를 얻고 주님의 후사를 영원히 잇는 축복을 받았다. 우리도 낙심하지 말고 오래 참고 기

 

다리자.

 

 

 " 너희에게 인내가 필요함은 너희가 하나님의 뜻을 행한 후에 약속을 받기 위함이라(히10'36)"

 

 

 

 

@ 묵 상 성 구

 

"나의 가는 길을 오직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정금같이 나오리라(욥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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