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의 인물

나사로 (Nazarus)

하늘향기내리 2006. 7. 21. 12:29

 

 

@ 관계성구

 

[눅16;19-31]

 

한 부자가 있어 자색 옷과 고운 베옷을 입고 날마다 호와로이 연락하는데 나사로라 이름한 한 거지가 헌데를 앓으며 그 부자의 대문에 누워 부자의 상에서 떨어지는 것으로 배불리려 하매 심지어 개들이 와서 그 헌데를 핥더라 이에 그 거지가 죽어 천사들에게 받들려 아브라함의 품에 들어가고 부자도 죽어 장사되매 저가 음부에서 고통 중에 눈을 들어 멀리 아브라함과 그의 품에 있는 나사로를 보고 불러 가로되 아버지 아브라함이여 나를 긍휼히 여기사 나사로를 보내어 그 손가락 끝에 물을 찍어 내 혀를 서늘하게 하소서 내가 이 불꽃 가운데서 고민하나이다....

 

 

 

 

 

 

@ 배경과 해설

 

 

 나사로는 히브리 원어로 '엘르아자르'에서 유래된 말로 '하나님께서 도우셨다' , '하나님의 도움' 이라는 뜻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기간 중 특히 사회가 혼란스럽고 빈부 격차와 정치적 불평등이 매우 심각할 때 바리새인들을 향한 예수님의 부자와 나사로 비유에서 나오는 거지 이름이다.

 

 

 예수님의 비유 중에서 이름을 가지고 등장하는 인물은 바로 이 나사로 뿐이다. 나사로는 세상에서는 소망이 없는 병들고 고난받은 걸인이었다. 그는 전신에 헌데를 앓고 있었다 (눈16;20-21). 그는 몹시 쇠약하여 자기의 몸을 핥으러 오는 불결한 집승인 들개들을 막아낼 기력조차 없었다. 이렇게 비참한 그를 사람들은 외면하고 도와주려고 하지 않았다. 그는 오직 하나님의 위로와 하나님의 도움심만으로 살아 갈 뿐이었다. 그러나 그의 이름을 예수님께서 기억하셨으므로 생명책에 기록한 것이다. 그가 당하는 현세의 고난과의 비교도 될수 없는 영광을 입고 풍성하고 영원한 생명 가운데 거할 수 있는 자격을 가진 자로서 그의 이름은 기억된 것이다.

 

 

 나사로는 인생의 길을 걷다가 그만 불행하게 되어 극도의 빈곤 가운데 빠져 소망이 없는 거지 노릇을 하고 살고 있었다. 그는 병든 거지가 되어 집집마다 돌아 다니면서 구걸을 해서 얻어 먹을 처지도 못되었다. 그래서 그는 큰 부잣집 대문 앞으로 가서 누워있었던 모양이다. 그 부잣잡에서는 빈번하게 많은 사람들이 드나들면서 먹고 하니까 거기에서 남는 부스러기라도 얻어먹을까 해서 갔던 것이다. 그래서 거기서 던져 주는 부스러기를 죽기까지 먹고 살았다.

 

 

 그는 이렇게 빈곤할 뿐만 아니라 몸에는 부스럼이 생기는 헌데가 나는 무서운 피부병자로서 가까이 하는 사람이 없어서 늘 고독 가운데 빠져 있었다. 지나가는 사람들은 측은히 보는 사람도 있고, 그냥 더럽게 여기는 사람도 있었고, 멸시하고 천시하는 사람도 있었다. 나사로는 이러한 비천함과 큰 고통과 슬픔속에서도 고통의 원인을 생각했을 것이다. 그는 이것을 필연적으로 자기의 죄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죄 문제로 고민하고 탄식할때, 구원의 큰 도리 즉 복음의 소리를 듣고 속죄함을 받았을 것이다.

 

 

 비록 병들고 쇠약한 모진 목숨을 부지하고 부잣집 대문 앞에 누워 있어도 마음 가운데는 주를 부르짖고 항상 속죄하신 구원의 주님을 늘 바라고 불렀을 것이다. 그러다가 죽었다. 이 사실 때문에 아브라함 품, 즉 '낙원' 혹은 '영광의 집' 천국에 들어 간 것이다. 극도의 가난과 고난 중에서도 하나님만을 의지했던 행복한 사람이었다.

 

 

 

 

@ 교훈

 

1, 부자와 거지 나사로에 대한 예수님의 비유는 현세에서 부와 풍요를 누리는 모든 자들에게 그들의 부와 풍요는 자신의 것이 아니라, 단지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맡겨주신 것이기 때문에 부를 가진 사람은 그 재물에 대한 지혜로운 관리의 책임이 있음을 가르쳐 준다 (마19;21, 눅19;8).

 

 

2, 아브라함의 품에 안긴 거지 나사로는 실로 복음에는 빈부귀천의 차별이 없음을 생생히 증거해 주는 증인이다.

 

 

3, 부자와 나사로의 비유를 토애서 알 수 있는 것은

 

* 이 땅에서는 회개할 기회가 있지만 죽고 나면 더 이상 그 같은 기회가 없게 된다.

 

* 죽음에 의해 결정된 각자의 처소는 어느 누구의 권세와 능력으로도 변경 될 수 없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카톨릭(천주)교회에서는 연옥이란 교리를 만들어 지상에 있는 가족이나 친척, 친구들이 연옥에 가 있는 자를 위하여 미사나 헌금, 각종 교회 봉사를 행할 때 그는 점차 연옥에서 천국으로 옮김 받을 수 있다고 가르치는데 이는 성경에 위배되는 사상임을 분명히 깨달아야 할 것이다 (벧전3;18-20).

 

* 거지 나사로 이외의 동명이인으로 또 한 사람을 소개하면 베다니의 여신도 마르다와 마리아의 오빠인데 예수님께서 저희 삼남매를 친애하사 그 집에 자주 가셔서 유숙하시더니 '나사로"가 병사하여 장사한 지 4일 후에 예수님께서 가셔서 다시 살려 주셨다(요11;43-44). 이는 부활의 예표로 행하신 기적이라 할 수 있다.

 

 

 

 

 

@ 묵상성구

 

 

"아브라함이 가로되 얘 너는 살았을 때에 네 좋은 것을 받았고 나사로는 고난을 받았으니 이것을 기억하라 이제 저는 여기서 위로를 받고 너는 고민을 받느니라 (눅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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