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계성구
[호1;2-3]
여호와께서 비로소 호세아로 말씀하시니라 여호와께서 호세아에게 이르시되 너는 가서 음란한 아내를 취하여 음란한 자식들을 낳으라 이 나라가 여호와를 떠나 크게 행음함이니라 이에 저가 가서 디블라임의 딸 고멜을 취하였더니 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으매
@ 배경과 해설
고멜이란 이름의 뜻은 '끝', '마지막' 또는 '완성'이라는 의미이다. 디블라임의 딸로서 선지자 호세아의 아내이다.
국가적으로 번영을 구가한 반면에 영적, 도덕적으로는 우상숭배와 부패가 극에 달했던 여로보암 2세의 통치 말기 (B.C.735년) 시대의 사람이다. 하나님의 계획된 섭리 (호1;2-3)로 말미암아 선지자 호세아의 아내가 되었으나 호색에 완전히 빠진 부정한 품성을 지닌 여인으로 세 자녀 (이스르엘, 로루하마, 로암미 )를 낳았으니 둘째와 세째는 사생아이다. 결국 남편 호세아를 버리고 정부와 더불어 먼 타향으로 도망쳤다. 그 후 정부로부터 버림 받아 창부로 전락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호세아는 변치 않는 사랑으로 몸값을 지불하고 그녀를 데려왔다 (호3;1-33).
고멜은 신약의 탕자 (눅15;11-13)에 비견되는 구약의 탕녀로서 음란하고 호색적인 여인이었다. 자신의 음욕을 채우기 위해서 남편 호세아를 헌신짝처럼 버리는 배은망덕한 여인이다. 고멜의 이야기는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백성이 죄악에 있을지라도 그들이 자기 죄에서 떠나 돌아오기를 간절히 바라심을 보여준다.
@ 교훈
1, 고멜은 일차적으로는 하나님을 떠나 음란한 우상을 좇아 섬기는 배은망덕한 이스라엘을 상징한다. 이차적으로는 십자가 구속의 사랑을 저버리고 세상 정욕을 추구하며 사는 우리 자신을 상징한다. 그러므로 고멜의 이야기는 바로 나 자신을 위한 경고와 사랑의 메시지임을 기억하자.
2, 음란하고 배은망덕한 고멜을 저버리지 않고 끝까지 찾아가 다시금 자신의 아내로 삼는 호세아의 사랑은 세상부귀와 정욕에 눈이 멀어 구속주 예수님의 은혜와 사랑을 망각하고 사는 오늘의 우리들을 끝까지 찾아오시는 하나님의 크고 놀라운 사랑을 나타내 준다.
3, 자신이 배반한 남편의 지극한 사랑에 고멜은 감동했을 것이다.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끊임없이 배반하는 자녀는 아닌지 반성해 보아야 한다. 고멜을 향한 호세아의 사랑은 곧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이다. 그분의 사랑은 무궁하셔서 다함이 없는 것이다(애3;22).
4, 가정을 파괴시키는 고멜을 용서하고 받아들임으로서 가정을 지키려는 호세아의 정성이 지극하다. 가정에 대한 개념이 점점 희박해지고 개인주의만이 무성해지는 요즈음에 가정을 소중히 여기고 지켜야 함을 호세아와 고멜의 이야기에서 배우게 된다. 가화만사성이란 말이 있듯이 성경에서도 가정을 중시한다 (딤전5;4).
5, 고멜이라는 동명이인으로는 노아의 손자요 야벳의 아들이요 아스그나스와 디밧과 도갈마의 부친이 있다 (창10;2-3. 대상1;5-6, 겔38;6).
@ 묵상성구
"너는 또 가서 타인에게 연애를 받아 음부된 그 여인을 사랑하라 하시기로 (호3;1)"
'성경의 인물'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핫 (Kohath) (0) | 2006.06.27 |
---|---|
고스비 (Cozbi) (0) | 2006.06.24 |
고레스 (Cyrus) (0) | 2006.06.23 |
고라 (Korah) (0) | 2006.06.22 |
고넬료 (Cornelius) (0) | 2006.06.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