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의 인물

고넬료 (Cornelius)

하늘향기내리 2006. 6. 21. 11:27

 

 

@ 관계성구

 

 

[행10;1-4]

가이사랴에 고넬료라 하는 사람이 있으니 이달리야대라 하는 군대의 백부장이라 그가 경건하여 온 집으로 더불어 하나님을 경외하며 백성을 많이 구제하고 하나님께 항상 기도하더니 하루는 제 구시쯤되어 환상중에 밝히 보매 하나님의 사자가 들어와 가로되 고넬료야 하니 고넬료가 주목하여 보고 두려워 가로되 주여 무슨 일이니이까 천사가 가로되 네 기도와 구제가 하나님 앞에 상달하여 기억하신 바가 되었으니

 

 

 

@ 배경과 해설

 

 

 고넬료라는 이름의 뜻은 '뿔' 이라는 의미이다. 사도시대 당시 가이사랴 성읍에는 팔레스타인을

지배하는 로마 총독부와 병영이 있었다. 고넬료는 갈리귤라황제 통치기인 A.D. 40년경의 인물로,

유대땅 가이사랴에 파견된 로마장교이며 직책은 백부장이었다(햏10;1-4).

 

 

 가이사랴는 갈멜산에서 남쪽으로 약 40Km, 북서쪽으로 1백 20K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이

성읍은 이방인 신자가 처음 생긴 곳이며 비유대인 교회가 섰던 곳으로 교회사에선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었다. 그는 베드로의 선교를 통해 기독교로 개종한 첫번째 이방인이다. 이방인 고넬료가 유대인의 하나님을 믿고 그토록 모범적인 믿음으로 하나님을 경외하였다는 것은 실

로 놀라운 일이다. 뿐만 아니라 그의 온 집이 하나님을 경외하였다. 진정한 신앙인은 가족의 믿음

에 대해서도 관심이 깊은 것이다. 그의 온 집은 하나님을 향한 믿음으로 무장하였다. 고넬료의 믿음은 온 가정이 다 하나님을 섬기는 데로 성숙되어 갔다. 가정은 작은 교회이다. 그의 가정은 크리스천 가정의 모범이기도 하다. 이 고넬료의 가정으로 인해 초대교회는 이방인 전도에 초석을 놓게 되었다.

 

 고넬료는 사도들에 의해 새로운 복음의 소식을 접하고 욥바에 있는 베드로를 가이사랴에 있는 자기 집으로 초대하기 위하여 사람을 보냈다.

 

 고넬료 가정에 도착한 베드로는 주인인 고넬료가 그를 맞아 발 앞에 엎드리어 절하는 것에 놀라 "일어 서라 나도 사람이라" 하고 그를 일으켜 세웠다(행10;25)> 집안에는 더욱 놀라운 일이 베드로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곳에는 거만하고 호기심에 찬 로마인들 대신 진지한 태도로 그의 설교를 듣기 위해 모인 사람들로 가득차 있었기 때문이다.

 

 고넬료는 그의 일가와 가까운 친척들을 모두 불러모아 놓고 있었다. 그들의 관심과 열성에 감동한 베드로는 기독교 복음을 상세히 설명해 주기 시작했다 (행10;24). 그날 일어난 일 중 가장 놀라운 일은 베드로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들이 다 그 이름을 힘입어 죄사함을 받는다는 말씀을 할 때 말씀을 듣는 모든 사람에게 성령이 임한 사실이다 (행10;45-46). 베드로는 고넬료의 가족과 이곳에 모인 사람들이 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는 것은 그리스도인이 됨을 나타내는 것이다.

 

 이 감동적인 체험 이후 고넬료와 그의 가족과 친구들은 베드로에게 그들과 함께 며칠 더 머물기를 청하여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 가르쳐 주실 것을 원했다고 성경에 기록되어 있다.

 

 

 

 @ 교훈

 

 

1, 고넬료는 비록 이방인이었지만 신실한 마음이 있었기 때문에 그는 첫 이방인 세례교인이 될 수 있었다. 이로써 우리는 복음을 듣고 구원얻는 일에는 결코 민족이나 혈통적 차별이 없음을 깨닫게 된다. 즉 하나님은 유대인이든 이방인이든 당신을 찾는 사람에게는 누구에게나 나타나신다.

 

2, 고넬료는 당시 로마장교라는 신분임에도 불구하고 겸손하였고 육신적으로는 아무런 궁색함이 없는 사람인데도 항상 영적인 갈망을 가지고 살았다. 바로 그점이귀중한 것이다. 그 열정이 기도생활로 나타났다. 그뿐만 아니라 그는 기도 중에서 받은 하나님의 계시에 절대적으로 복종하였다. 그는 하나님의 지시대로 욥바에 사람을 보내어 시몬 베드로를 모셔 오게 하였다. 순종하는 사람만이 축복을 받을 수 있고 성공에 이를 수 있는 것이다.

 

3, 그는 기도하는 신앙인이었다. 제 9시에 기도는 유대인들의 정례적인 기도시간이다. 그는 유대인들처럼 규칙적인 기도생활을 한 것으로 보인다. 기도하는 중에 하나님의 계시를 받았다. 고넬료는 믿음의 생명력을 발휘하는 기도가 충만한 사람이었다. 이처럼 믿는 자에게 있어 기도는 하나님과 만나는 교제의 시간인 동시에 모든 문제 해결에 열쇠임을 알고 고넬료처럼 기도에 힘써야 하겠다.

 

4, 고넬료는 개인 구제의 모범자이다. 성도는 개인의 생활에서 구제의 열매가 있어야 한다. 이는 참으로 아름다운 믿음의 열매이다. 그의 덕행은 온 유대 백성들에게 칭송을 받고 있었다. 그것은 그가 이방인으로서 유대인들에게도 구제를 베풀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하면, 피식민지 백성들에게 구제하였다는 것이다. 이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고넬료야 말로 현대를 사는 크리스천에게 넉넉히 경건의 사표가 될만한 신앙인이다.

 

5, 천사의 말을 듣고 신속히 대처한 것으로 보아 고넬료가 하나님 말씀을 몹시 고대하였음을 알 수 있다. 하나님은 자기를 갈급하게 찾는 자에게 상을 주신다 (잠8;17).

 

6, 고넬료는 당시의 유대인이나 사도들로서도 생각하지 못한 구도자였다. 여기서 우리는 이 땅 어디에든지 하나님을 갈망하는 사람이 있음을 염두에 두고 우리가 예상하는 곳 이외의 장소에서도 항상 복음을 전해야 함을 깨닫게 된다.

 

 

 

@ 묵상성구

 

 

"그가 경건하여 온 집으로 더불어 하나님을 경외하며 백성을 많이구제하고 하나님께 항상 기도하더니 (행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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