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의 인물

가야바(Caiaphas)

하늘향기내리 2006. 6. 16. 13:59

 

@ 관계성구

 

[눅3;1-2] 디베료 가이사가 위에 있은지 열 다섯 해 곧 본디오 빌라오가 유대의 총독으로,헤롯이 갈리리의 분봉왕으로, 그 동생 빌립이 이두래와 드라고닛 지방의 분봉왕으로, 루사니아가 아빌레네의 분봉왕으로, 안나스와 가야바가 대제사장으로 있을 때에 하나님의 말씀이 빈 들에서 사가랴의 아들 요한에게 임한지라

 

 

@ 배경과 해설

 

 가야바라는 이름의 뜻은 "오목하다', '비어 있다' 라는 의미이다. 요세프스에 의히면 본명은 '요셉'으로 전직 대제사장이었던  안나스(요18;13)의 사위이며 후계자로서 사두개파 교인이다.

  로마황제 디베료 가이사 (A.D.12-37년) 가 재임하던 정치, 종교적 혼란기에 로마총독 발레리우스 그라투스 (본디오 빌라도의 전임자) 에 의해 대제사장직에 임명되어 주후 (A.D.)18년부터 36년까지 18년간 제직하였으며 대제사장 재직시 세례 요한이 활동하였다(눅3;1-2).

 

 오랫동안 예수님을 대적하다가 마침내 잡으매 먼저 '안나스'에게 데려가고 다음에 자기가 심문하고 무리한 판결로 사형에 처할 죄인이라 하여 '로마' 총독 빌라도에게 넘겨주었고 (요18;28), 주님 승천하신 후에는 사도들을 핍박하였고 (행4;6-7), 그 후 몇 해 안되어 수리아의 총독 비텔리우스에 의해 면직되었다. 정치적인 인물로서 자신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로마와 결탁하고 유대 지도자들과 야합하였다. 자신의 공직을 남용하여 불법적인 재판을 자행하며 예수님을 사형에 처하려는 군중의 뜻에 영합한 기회주의적이고 비양심적인 면모를 지녀 가룟유다,빌라도와 함께 예수님의 죽음에 가장 직접적인 책임이 있는 이름이라는 역사적인 오명을 남겼다. 

 

 

 

@ 교훈

 

1, 가야바는 예수님 당시의 전형적인 종교지도자로서, 예수님과 사도들이 전하는 복음에는 전혀 관심이 없었으며 정치적 입지를 위해 그들을 핍박하기에만 급급했다. 일찍이 그는 나사로의 부활사건 직후에 공회에서 말하기를 "한 사람이 백성을 위하여 죽어서 온 민족이 망하지 않게 되는 것이 너희에게 유익한 줄을 생각지 아니하는도다(요11;50)" 라고 주장하였다.

 

2, 옳고 그릇됨에 판단없이 로마 황실, 유대 종교 지도자, 군중의 요구에 민감하게 대처함으로써 자신의 지위 확보만을 노린 이기적인 인물이었다. 가야바는 예수님을 위해 큰 일을 할 수 있는 지위에 있었으나 불행히도 그 기회를 져버리고 말았다. 우리도 내가 가진 지위, 재능, 재물 등을 과연 예수 그리스도와 복음을 위해 얼마나 사용하고 있는가? 나 자신을 돌아보아야 하겠다.

 

3, 가야바의 이기적인 행동은 바로 나 자신의 모습일 수도 있다. 우리는 우리를 위해 목숨까지 내어주신 그리스도의 사랑과 그 분의 말씀을 통하여 이기심을 버리고 이타적인 삶을 살아야 한다.

 

4, 자신의 지위를 더욱 확고히 하려 했던 교만한 가야바는 오히려 자신의 위치를 대제사장에서 암살자로 격하시켰다. 여기에서 우리는 겸손의 절대적인 필요성을 배우게 된다(마23;12)

 

 

 

 

@ 묵상성구

 

"누구든지 제 목숨을 구원코자 하면 잃을 것이요 누구든지 나(예수 그리스도)와 복음을 위하여 제 목숨을 잃으면 구원하리라(막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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