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의 인물

가룟유다 (Judas Iscariot)

하늘향기내리 2006. 6. 14. 07:10

 

@ 관계성구

 

[마26:14-16] 14 그 때에 열 둘 중에 하나인 가룟유다라 하는 자가 대제상들에게 가서 말하되 내가 예수를 너희에게 넘겨주리니 얼마나 주려느냐 하니 그들이 은 삼십을 달아 주거늘 저가그 때부터 예수를 넘겨줄 기회를 찾더라

 

 

@ 배경과 해설

 

 가룟유다라하는 이름의 뜻은 "그리욧 사람 유다' 라는 의미이다

또 유다의 뜻은 '하나님을 찬송하라'는 의미이다.

그리욧 출신으로 그리욧은 브엘세바 북동쪽 약 29km지점에 위치한 현재의 '키르벳 엘카라 테인' 으로 추정된다. 예수님의 12제자 중의 한 사람으로 다른 제자인 유다 (일명 다대오. 마10;3)와 구별하기 위해 '가룟유다'로 불렸다.

 

 가룟유다는 예수님을 따라 다니면서 '재무 (요13;29)' 를 담당했을 정도로 모두가 신임을 하였던 열심있는 야심가였다. 그러나 그는 예수님을 당시 로마의 지배하에 있던 이스라엘 민족과 국가의 자유를 회복할 정치적인 왕이나 유능한 랍비 정도로 생각했다. 그래서 예수님을 통해 자신의 세속적인 영달을 취하고자 했다. 그런데 예수님이 "많은 고난과 죽임을 당하리라" 하는 말씀과 " 그리스도의 왕국이 마지막 날에 이루어진다" 는 사실을 알고는 예수님을 따르는 것에 대한 회의와 후회의 상실한 마음을 갖게 되었다. 사탄은 이러한 기회를 놓치지 않고 그 상실한 마음속에 예수를 팔려는 마음을 넣었다(요13;12).

 

 이 세상 권세에 대한 야망이 좌절되자, 가룟유다는 돈을 사랑하기 시작하였다.

예수님께서 베다니 문둥이 시몬의 집에 계실 때 마리아가 사랑과 존경의 표시로 비싼 향유를 예수의 발에 붓자, 돈에 대한 욕심 때문에 이를 비판하였다(마26;6-13). 즉 메시야로써 하나님의 백성을 위한 대속의 죽음을 상징하는 장사 예식까지도 방해하는 일을 서슴지 않았다(요12;1-8).

 

 예수님은 가룟유다를 제자로 삼고 사랑과 긍휼로 그에게 회개의 기회를 여러 번 주었지만 그는 그 모든 은총을 저버리고 급기야는 물질에 완전히 눈임 멀어버림으로써 스승인 예수 그리스도까지 팔려고 대적들과 은밀하게 흥정하고 (마26;14-16) 그것을 실행암으로써 (마26;47-50) 결국 멸망의 자식이요(요17;12), 마귀 (요6;70)가 되고 말았다. 예수님이 정죄되어 부당하게 사형을 선고받자 무죄한 스승을 판 일로 괴로워하다가 목매어 자살하였다 (마27;3-5).

 

 

@ 교훈

 

1, 가룟유다는 특히 돈 문제 때문에 실패했다. 그는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딤6;10) 라는 사실을 실제로 보여 준 인물이다. 성도는 금전문제에 있어 깨끗한 삶을 살아야 할 것이다.

"오직 각 사람이 시험을 받는 것은 자기 욕심에 끌려 미혹됨이니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 즉 사망을 낳느니라(약1;14-15)"

 

2, 범죄에 대한 단지 후회하고 자책하는 것만으로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베드로의 경우처럼 철저한 통회의 눈물로써 돌이킬 때만이 비로소 죄 용서함을 받을 수 있는 것이다. 은총을 배신으로 갚는 가룟유다같은 심성은 인간 누구에게나 있다.따라서 삼가 근신함으로 늘 깨어 기도하여 마귀가 틈탈 기회를 허용하지 말아야 한다.

 

3, 산헤드린의 가장 큰 문제는 공개적으로 민중을 자극하지 않고 예수님를 체포하는 일이었다. 가룟유다는 그와 같은 기회를 포착하여 그들에게 밀고하겠다고 제의한 것이렀다. 예수를 배반한 유다는 오늘날의 나의 모습이 될 수 있다. 그리스도인이라고 자처하면서 무정하고 잔인하며 교만하고 용서하지 못한다면 그것이 바로 그리스도를 배반하는 것이다.

 

4, 유다의 배반에서 '하나님을 찬양' 이라는 의미의 이름이 예수를 팔아버린 인류 최대의 오명이 되어버린 아이러니를 보게 된다. 당신은 배신감을 느껴본 경험이 있습니까?

 

5, 유다의 죽음 이후 맛디아가 12번째 사도가 되기는 했으나(행1;26), 어떤 의미로는 우리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12번째 사도라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12번째 사도로서 세상 끝까지 복음을 전해야 할 것이다(행1;8).

 

6, 사도로서 시작해서 배반자로서 생을 마친 유다의 생애는 주께 가장 크게 쓰임받을 수 있는 기회를 가장 추악하게 사용함으로써 기회를 망친 생의 본보기가 된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떠난 사람의 종말을 잊어서는 안된다.

 

7, 유다의 비극적인 종말은 우리에게 깊은 교훈을 준다. 누구나 타락이 눈에 보이는 그 날까지 마음의 깊은 구석에서 싹이 트고 자란다. 오랫동안 다른 사람에게는 숨겨져 있지만 양심의 종소리는 매일 울리면서 갈등을 겪는다. 그러나 계속 회개하지않을 때 양심은 화인을 맞아 무디어지고 유다처럼 불행한 최후를 맞이하게 된다. 인생의 역사를 기록하는 과정에서 종지부를 찍는 그 자리에 무엇을 하다 죽었다고 할 것인가? " 유다는 배신자로 남았지만 나는 무엇으로 남을 것인가?"

 

 

@ 묵상성구

 

"예수를 파는 유다가 대답하여 가로되 랍비여 내니이까 대답하시되 네가 말하였도다 하시니라(마2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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