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사랑교회

목사의 마음

하늘향기내리 2006. 6. 11. 17:33

 

그동안 땡볕더위가 기승을 부리고,,가물어서 힘들었는데,,

 

어제 그제 메마른 대지에 단비를 내려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우리 마을에선 고추도 이미 심었고,, 제일 늦게 심는다는 서리태콩,, 메주콩도 심었는데 비가 오

 

지 않아 걱정을 했습니다.

 

그런데 적당한 때에 흡족한 단비를 내려 주시어 농작물들이 신이났습니다.

 

하하 호호 웃는 얼굴들로 보입니다.

 

메마른 우리 가슴에도 갈급한 심령에도,,성령의 단비가 내리기를 기도하는 마음입니다.

 

오늘은 주일,, 깔끔하게 개인 날,,예수사랑교회 식구들이 수술한 성도님 한 분만  제외하곤 다 모

 

였습니다.

 

과수원 양집사님 내외분도 복숭아 봉지 씌우러 내려 오셨다며 나오시고,,몇년동안 이곳에 내려오

 

시고는 했지만 한번도 우리 교회에 안 나오시던 분들입니다.

 

두어 달 전부터 예수사랑교회에 등록신자가 되었지요. 머지않아 아예 내려 오실 생각이십니다.

 

또 솔개그늘님 내외분도 나오시고,,,,엄청 반갑지요,,,^*^

 

손주사위 등에 업혀 성전에 나오신 울 어머니 권사님은 뒤에 앉으셔서,, 그 와중에도 성도님 숫자

 

를 헤아리시며 즐거우셨다는 후문이 있습니다.

 

예배중에 심히 조시다가,, 기울어지며 바닥으로 내려 앉을뻔한 성도님이 계셨습니다,

 

명암의 새신자,, 한 모성도님,,,ㅋ

 

에고,,, 조시더라도 성전에 나오셔서 조셔야합니다, 그거이 복입니다,, 라고 하는 목사,,

 

이래도 되는건가요?

 

처음 교회 나오시면 졸음 마귀가 귀를 막아 은혜 받지 못하게 하지만 ,,자꾸 말씀에 귀 기울이다

 

보면,, 귀가 열려 꿀송이 같은 말씀으로 들을 수 있다고 말씀드렸지요.

 

덕분에 슬쩍 조시던 분들도 깨어나고,,, 웃음,,,한바탕,,

 

나이드신 분들인데 왜 저는 그 분들이 구여운지,, 영적인 아기들,,,

 

예배하러 나오시기만 해도 얼마나 이쁜지,, 그러다보면 한 두마디라도 알아 듣기도 하시겠지요..

 

한주일 내내 힘든일로 애쓰다가 주일,, 그래도 깨끗히 차려입고,, 나오신것 까진 좋은데,,설교가

 

자장가로 들리시니,, 말씀의 능력이 없는  목사가  죄인이옵니다,,,

 

바울의 설교시간에 졸다가 삼층 난간에서 떨어져 죽은 유두고 성도도 생각나구요,,ㅎㅎ

 

바울사도는 대단한 설교가가 아니었을까요?

 

사실,, 글쓰는 일에는 능하나, 말에는 졸하다,, 라고도 기록되어 있지요..

 

그 사건이 일어난 밤은,,

 

바울이 드로아에서 마지막 밤을 맞았고, 떠나기 전날이어서 설교가 길었던 것 같습니다.

 

열심히 강론을 듣던 유두고는 피곤을 참지못해,창가에 걸터 앉았다가 그만 추락하고 죽게

 

되었던 거지요.

 

바울 사도는 안스러운 마음으로.. 유두고를 살려주었잖아요?

 

그리고 그 사건 이후 떡을 떼는 시간을 갖고 바울은 날이 새기까지 설교할수 있었다는 겁니다.

 

사람들이 살아 난 아이를 데리고 와서 위로를 적지 않게 받았더라,,, 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목사의 마음은 다 그런겁니다,,

 

한 영혼을 귀히 여기는 마음이요,,

 

오늘,,

 

감사한 주일이었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성도님들은 어땠을지 모르나,, 하나님께서는 흡족하시지 않으셨을지 모르나,,,

 

복중에 짓기 전부터 나를 아시고 ,,,연단하시고 이곳에까지 오게 하시고 목사로 기름부어 주셨으

 

니,, 책임은 나의 주인이신,, 아버지십니다,,

 

 

 

 

 

 

솔개그늘님,,,

울 장로님이 닭잡으신대요,,,

솔개그늘님 내외분 대접하신다꼬요,,

 

날 잡으시와요,,

좋은 날로,,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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