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사랑교회

5월 마지막 주일은요.

하늘향기내리 2006. 5. 28. 14:07

 

가정의 달 , 5월의 마지막 주일입니다.

 

밤새 억수로 비가 내리더니, 오늘 아침은 제법 바람까지 부는 상쾌한 하루가 시작되었습니다.

 

오늘은 성도님들이 한분도 빠짐없이 농번기라 바쁘심에도 다 나오셨습니다.

 

어머니 김복실 권사님도 손녀사위가(정인아빠) 업고 모시고 나와 예배하셨습니다.

 

그동안 마음도 우울하시고, 다른사람들에게 그런 모습 보이기 싫다하셔서,, 그냥 집에 계셨는데,

 

오늘은 교회에 가시자고 말씀드리니 좋아라하십니다.

 

당신의 병을(노환) 절대로 인정하기 싫어하시지만,, 이제 수용의 단계에 이르신듯합니다.

 

맨 뒤에 있는 안락의자에 앉혀드리니 편안하게 ,,잘 계십니다.

 

지팡이 집고 걷는 성도님과 나란히 앉아서 성경도 찾아 함께 보시고,,찬송가도 찾아 주십니다.

 

서울 딸네집 가셨던 아멩 할머님도 삼주만에 건강하신 모습으로 예쁜옷으로 차려입고 나오시고,,

 

새신자 한 성도님은 손수 농사 지으신 상추 한 상자, 시금치 두단 ,근대 두단, 부추등릉 깨끗히

 

다듬어 가지고 오시구요..

 

지난 주중에 전화까지 주셨더라구요." 목사님,,,이번 주일에 상추 가져가도 됩니까?,, 물으시니,,

 

얼마나 순박하신가요..

 

새신자가 목사님~  하고 부르기가 영 쑥쓰러우실텐데.. 예순 여섯의 남자 성도님이요..

 

농촌 목회 이 맛에 한다면,,, 혹 받는것만 좋아한다는 뜻으로 들리실란가...

 

제대로 목사 대접도 못받는 농촌교회 여목사,,, 연로하신 분들을 늘 섬겨야하니까요..

 

무엇보다 반가운 소식은 모정리에 사시는 "솔개그늘"님 부부가 예배에 참석하셨다는 것입니다.

 

인상 좋으신 두 분이 나란히 앉아 계셔서 누구신가 했더니 나중에 솔개그늘님이라 하셔서 얼마

 

나 반가웠는지요...

 

지나고 나니,,, 부끄러운 마음이 드네요.

 

푸시시한 시골목사 흉이나 안잡혔는지,,, 설교가 뭐 그래 하시면서요.

 

미인 사모님이 제천에 있는 교회 나가시는데,, 한번 궁금해서 예수사랑교회에 오셨답니다.

 

헌금까지 많이 하시고,,, 두분이 앉아 계시니,,,교회가 다 훤했지 뭡니까?

 

모델,,,정인이도 아시고 반가워하십니다.  두 분이 함게 박하사탕 들어오실때도 있나보아요,,,ㅋ

 

대접도 못하고,,별 대화도 나누지 못하고 ,,그냥 보내드려서 퍽 죄송한 마음입니다.

 

더군다나 오늘 예배시간을 좀 당겨 달라시는 집사님들의 요청에 한시간도 못되어 예배를 끝냈거

 

든요. 친척 결혼식이 있어서 예배후에 바로,,예식장에 가신다고요...ㅎ

 

그래도 참 기쁜 주일이었습니다.

 

시편 128편 "여호와를 경외하는 가정"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 뜻을 따르는 가정에 주시고마 약속하신 세가지의 복을 상기해 보면서,,

 

은헤를 나누었습니다.

 

첫째,,, 수고하고 애쓰는 데로 주시는 복되고 형통한 복

 

둘째,,, 결실한 포도나무의 복 (아내,어머니,)

 

세째,,, 어린 감람나무와 같은 자녀의.. 자손의 복.

 

          여호와가 함께 하시는 자에게 주시는 개인의 복, 가정의 복, 지역의 복, 나라의 복,

 

          (공동체에 임할 복)

 

 

여러님들도 복된 주일 보내고 계시겠지요?

 

 

식구들은, 사위가 수제비를 맛있게 끓여주어서 먹고 나니, 모두가 기분이 더욱 좋은 주일입니다.

 

목사 장모님,, 장로 장인어른이 제 딸래미 잘 키워 주시니,,고마운가봅니다.ㅎㅎ

 

                                              (향기내리 생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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