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양식

나의 지팡이

하늘향기내리 2006. 2. 20. 00:02

성구: 시편 73: 23-28                                                                   오늘의 양식 책자 중에서

 

요절: 믿음으로 야곱은.... 그 지팡이 머리에 의지하여 경배하였으며  - 히브리서 11;21 -

* 찬송가 458장

 

 우리 집 현관에 있는 오래된 지팡이 꽂이에는 여러 세대에 걸친 우리 가족 소유의 지팡이들이 꽂혀 있습니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것은 금칠 손잡이에  "DHR"이란 머리글자가 새겨진 가느다란 지팡이입니다. 그것은 내 아내 캐롤린의 증조할아버지인 다니엘 헨리 랜킨이 사용했던 것입니다. 신기하게도 그 분 이름의 머리글자는 내 이름의 머리글자와 같습니다.

 내 서재에는 또 다른 수집품들이 있습니다. 우리 아버지가 쓰던, 낡아서 칠이 벗겨진 사과나무 지팡이가 다른 것들과 함께 있습니다. 또한 차고에 있는 둥근 나무통에는 내가 오랜 세월에 걸쳐 모은 다양한 종류의 크로스 컨츄리 스키폴들,물살을 헤치는데 쓰는 막대들, 그리고 등산용 지팡이들이 담겨 있습니다. 언젠가는 이 모든 것들을 보행 보조기와 바꾸어야 할 것입니다. 내가 항상 누구에게인가, 무엇인가에 기대어야만 할 날이 올 것입니다.

 이 모든 것들이 한때는 강했으나 이제 낮아져서 하나님께만 온전히 의지하는 노년의족장 야곱을 생각나게 합니다. 임종 시에 그는 믿음으로 "그 지팡이 머리에 의지하여 경배" (히11;21) 하였습니다.

 나도 나이가 들수록 주님과 주님의 신실하심에 더욱 의지하게 됩니다. 오랜 세월동안 하나님께서는 "내 오른 손을 붙드셨습니다." 주님은 그 분의 조언으로 나를 인도하시며 후에는 "영광으로 나를 영접"(시73:23-24)하실 것입니다.

셰익스피어가 잘 표현한대로 주는 "내 노년에 꼭 필요한 버팀목 지팡이"이십니다.

 

 

 

우리의 활력은 쉬 쇠하고, 우리의 황금기는 짧은 것

우리의 젊음은 잠깐이니, 시간은 언제나 도적 같은 것

그러나 우리에게는 희망이 있으니,사망의 찌름이 무력하네

우리에게는 영원불변의 탑,우리 구주가 계시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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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약함을 알 때

하나님의 능력을 의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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