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삶

어제 일기

하늘향기내리 2006. 2. 3. 23:37

어제는 충주에서 일곱시 차를 타고 상경하여,, 마장동 ** *** 아파트에 10시 전에 도착하여 친구 권사님을 만났다. 둘이는 20년지기다.

같은 교회에서 성도,, 집사,,권사,,직분도 비슷하게 받고,, 교구안에서 지구장,선교회장,성가대,로 봉사하던,, 막역한 믿음안의 친구로 지내오고 있다.

앞 다투어 지구내의 부흥을 위해 전도하며 선의의 경쟁을 벌이던 일,,5층 이파트를 매일 오르 내리며 전도하던 일은 좋은 추억으로 남아있다.

둘이는 다른 점이 많지만 서로에게 좋은점들을 나눠주며 신앙 성장의 큰 몫을 한 사이다.

하나님께서 둘을 엮어주신 것은 훈련을 통해 각자의 사명을 감당하게끔 일 하신 것 같다.

권사님 아들이 결혼을(2월 18일) 하게 되었다.. 그래서 장만한 장막에 이사 하기 전 "감사예배'를 드려 달라는 부탁을 받고 간 것이다.

아들 군대에 보내면서부터 시작된 중보 기도가,,그리고 늦은 나이에 혼인하게 될 때까지 쌓아 논 기도가 있어선지 참한 며느리를 보게 되었다.. 예쁘고 믿음 좋고 성격좋고 능력있는 며느리 감,,

**이의 가정에서 예배를 인도하게 될줄은 몰랐지만,, 목사로~~

찬양을 드리며 목이 메는건 웬일인지,, 권사님도 나도 같은 심정이었다. 감사한 마음이 넘쳐서 였을 것이다.

권사님, 며늘아기,와 셋이서 예배드리고,,학원에 영어 강사로 있는 며느리는 출근하고,, 세간 살림들은 준비되는 대로 하나씩 들여 놓는 모양이었다.

빈집에서 둘이 지나간 얘기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보냈다.

오랜만에 둘이 점심도 먹고 현대백화점 구경도 가고,,옷도 선물 받고,,(친구니까 부담은 없다)

그렇게 헤어졌다.

친구는 오래 사귈수록 편하고 좋은 것 같다.

사실은 울 장로님과 동갑이지만,, 우린 친구처럼 허물없이 지내고 있다.

그리고 마음껏 아들 결혼 준비를 해 주고 있는 경제적 여유랄까 하는 것이 부러워 지는 건 어쩔수 없는 심정이었다.

나도 장성한 아들을 두고 있는 부모 입장에서,,,

복된 가정,, 기도와 헌신으로 주님과 교회를 위한 열성을 주께서 기억하시고,,그 가정에 복을 예비해 주심을 믿는다.

 

 

그리고 어제 저녁엔 둘째 동서와 정인네 식구들이 모여 저녁식사를 하였다.

동서,,복희씨는 박하사탕 모범 독자가 되었다.

3일 동안 밤마다 742개의 글을 완독했다고 한다..

쉽지 않은 일인데,, 그것으로 말미암아 더 가까와질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을 까 싶다.

정인이를 데리고 모인 자리라 어수선하여 깊은 대화는 못했지만,,느낌이 그렇다.

 

오랫만의 외출!!

서울의 밤은 그렇게 깊어가고 있었다.

 

어제 일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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