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방

김장 보고서 올립니다.

하늘향기내리 2005. 11. 24. 12:20

우리는 지난 번 오남매 추억의 여행후에 김장을 하였습니다.

큰 오빠 내외분이 계실 때,, 그 날따라 서울에서 손님도 오시고 해서 차분히 김장이야기를 쓸 수 없어서 아쉬웠는데,, 드뎌,, 김장후기 올립니다..

추수감사절에 성도님들이 가져오신 배추,,무우가 있고, 아직 밭에서 덜 자란 배추가 남아 있기에 2차로 김장을 하였습니다.

이장님과 손 발이 척척 맞아 둘이 해도, 괜찮습니다.. 더,,속도가 빠르게 진행됩니다.

어찌 이리 얌전히 하느냐고,, 이장님이 묻고,, 사진 촬영이 있잖아,, 넙죽 말도 잘 받는 향기내리 김여사,,.ㅎㅎ

 

함 보실래요?

이건 어제 촬영해둔 우리집 배추님,,

 

 

                                                                       클릭하시면 김장김치 드시기 편하십니다^^*

                                                                       아~~~~~~ 하시고~~~~~~~~음냐..

 

1) 배추가 어찌 실한지 네쪽낸것도 있어요..(추수감사절 예물)

 

 

2) 우리 밭에서 뽑은 배추,,속이 덜찬것이 더 맛있게 보이죠?

 

 

3) 어제 수요예배 끝내고 절인 배추 깨끗히 씻어 놓고 들어와 무우채부터 썹니다.(놀라셨나요?)

오늘은 이장님한테도 칭찬 들었네요,, '아니 어째,,이렇게 곱게 채를 썬디야~"

 

 

4) 씻어 놓은 갓,, 쪽파,, 대파도 얌전히 쓸어 놓구요.. 나중에 먹을 것엔 미나라 안 넣어요..

 

 

5) 자 그럼,, 무얼 넣어야 맛있을까?

찹쌀 죽도 안넣고,, 굴도,, 안넣습니다.  오래 두고 먹을것은요,,

태양초 고추,,까나리 액젖,, 새우젖,,마늘,,설탕 약간,, 조미료,, 생강은 가루가 있어서,,

굵은 소금으로 간 맞추는 것은 필수 입니다..

 

 

6) 자 ~갖은 재료를 썰어 놓은 무우채와 버무리니,,, 이런,,, 먹음직한 상황이 벌어집니다.

김장 도우미 이장님한테 촬영 부탁했더니,, 조기 아래,,디카,, 줄이 하얗게 보입니다.ㅎㅎㅎ

여러가지 하십니다.. 오늘,,, 울 애련 이장님~~~

 

 

7) 어제 절인 배추,, 아주 적당합니다.

 

 

8) 실수할까봐 다시 찍으신다더니,, 역쉬,, 디카 줄까지 잘 찍으셨습니다. 히히~~

 

 

9) 이건 어머니 김장해드릴 속이 꽉 찬 배추..

 

 

10) 겉절이 한컷...

이제 겨우,, 디카 주인이 찍습니다..

 

 

11) 이건 울어머니 가져다 드릴,, 김치 한통,,큰 통입니다.  20쪽은 된다고 하네요,,

   김장 도우미님이 확인하셨습니다.

 

 

우리 것은 벌써 김치 냉장고 속으로 들어갔네요,, 시퍼런 잎이 많고,,그저 속 넣을것도 없이 슬슬 버무려 넣었습니다.

김장을 다 끝내니,, 오전 11시 20분,,, 뒤처리 담당자,, 일 처리 중,,

 

지난번 김장 땐 사람도 많고,, 돼지고기도 삶고,, 국도 끓이고 푸짐했는데,, 오늘은 좀 쓸쓸하네..

김장날은 잔치날 같아야 하는데,,, 보고픈 사람들을 그리며 겉절이나 하고 점심 먹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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