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술쟁이들이 행복의 비밀을 인간으로부터 없애기로 결정하고 어디에 행복의 비밀을 숨겨야 할 것인가에 대해 숙의를 하고 있었습니다.
지혜 있는 한 요술쟁이가 '땅 속 깊이 행복의 비밀을 묻어 두자'고 했습니다. 그러자 대표 요술쟁이는 "그렇게는 할 수 없다. 왜냐하면 땅을 깊숙이 파 결국은 그것을 찾아낼 것이기 때문이다"라고 했습니다.
그러자 또 다른 요술쟁이는 행복의 비밀을 바다속 깊은 곳에 숨기자고 제안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도 대표 요술쟁이는 인간들은 물 속 깊은 곳까지라도 잠수하는 법을 배워 결국은 행복의 비밀을 찾아낼 것이기 때문에 안된다고 말합니다.
그때 또 한 요술쟁이는 가장 높은 산꼭대기에 숨기자고 합니다. 그러자 대표 요술쟁이는 이번에도 안 되겠다고 대답합니다. 왜냐하면 인간들은 기어코 가장 높은 산꼭대기까지라도 올라가 발견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대답을 합니다.
그러자 요술쟁이들은 한숨을 내리쉬고 올려쉬면서 인간이 발견할 수 없는 곳은 아무데도 없다고 한탄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때 대표 요술쟁이는 전혀 뜻밖의 장소를 제안합니다. "행복의 비밀을 숨길 수 있는 곳이 있다. 인간 마음속 깊이 숨기면 된다. 왜냐하면 인간은 어리석게도 그들 마음 깊은곳에서 행복의 비밀을 찾으려고 결코 시도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위의 이야기는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 내려오는 전설에 불과하지만, 이 전설속에 들어있는 핵심을 불행하게도 우리 대부분의 인생들은 그대로 따라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기에 독일 시인 칼 붓세는
"산너머/언덕너머/먼 하늘에/행복이 있다고 사람들은 말하네/아.나는 그것을 찾아 남따라 갔다가/눈물만 머금고 돌아 왔다네/산너머/언덕너머/더욱 더 멀리/행복은 있다고/사람들은 말하네" 라고 노래한 바 있습니다.
* 유명한 어느 목사님께서 이런 고백을 한 적이 있습니다.
행복이란 외부적인 환경에서 오는 줄로 알았기에 늘 어둡고 추운 자신의 환경을 원망하면서 좀더 행복한 가정과 어린시절을 가졌더라면,좀더 행복한 학창시절을 가졌더라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생각을 하며 늘 자신이 불행하다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어린 시절이 지난 후에도 늘 부족한 것을 들추어내며 원망을 자주 했습니다. 세월이 십 년, 이십 년 흐르는 동안 사정이 달라져서 소위 말하는 외부환경이 무척이나 좋아졌습니다.
그러나 고요히 생각해 볼 때 환경이 좋아졌다고 해서 전보다 더 행복한가 하면 그렇지도 못하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때로는 그 가난하고 춥고 배고프던 그 시절이 아름답고 행복하게까지 생각이 든다는 것입니다.
이런 모든 과정을 겪고 난 지금에 와서 깨닫는 것은 행복이나 불행은 외부적인 조건이나 환경에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마음속에서 만들어진다는 사실이라는 것입니다.
올바른 깨달음이라 생각됩니다.
"무릇 지킬 만한 것보다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잠 4;23) 고 하셨습니다. "자기 마음 을 다스리는 자는 성을 빼앗는 자보다 나으니라" (잠16;23)고도 하셨습니다.
행복을 원하십니까? 여러분들 마음 깊은 곳에 행복의 열쇠가 숨겨져 있습니다. 그 비밀을 오늘도 열심히 캐내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공짜는 없다"라는 책자 중에서 옮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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