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아침
홍석하 님
가슴 시린 아침
국화꽃이 피었다
아무 말도 못하고
떠난 그 사람
지금도
눈물 흘리고 있을까.
하얀 구름으로
닦아주고 싶구나.
시월이 다가면
무슨 생각으로 기다려야 하나.
수런 수런
구름이 산을 넘어가는구나.
홍석하 시인
1980 충청일보 신춘문예, 1981 <현대시학>으로 등단
시집 "애련리로 가는길" 등 11권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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