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하에서 빈으로 넘어가볼까 했는데
몇몇 아쉬운것들이 또 생각나서 오늘까지만 프라하로 가보겠습니다...
사실 반응도 별로 없고 ㅡㅡ;
지난 번 오스트리아 올리다가 다 날린 아픈 경험이 있어서
그리고 정인이마저 아프는 바람에
본의 아니게 좀 소홀했구요~!
앞으로 어찌될지 모르니 빨리빨리 올리겠습니다~!
자~ 가보실 곳은
프라하 성에 있는 작은 골목... 이름하야 황금소로라고~
중세에 연금술사들이 영원히 죽지 않는 비약을 만들었다고 하여 황금의 길이라 합니다..
집들의 입구가 다 1m 남짓한데다 색색깔의 컬러가 인형의 집에 온 것 같더라구요~
저기 저~쪽에 보이는 파란 집이 프란츠 카프카가 작업실로 사용했다는 22번 집입니다...
사람들이 바글바글하죠... 사진찍기 조차 작은 집에 들어가기조차 힘겨웠더랬습니다...
전 여기 크게 보이는 19번집이 젤 맘에 들었어요~ 색깔도 그렇고~ 꽃도 그렇고~
정말 동화에 나오는 집 같잖아요? 그리구 황금소로에서 지붕과 문이 제일 낮아요~~
19번집 창문 예쁘네요~
유럽은 굳이 이런 관광지가 아니더라도 집집마다 꽃장식을 많이 해 놨습니다...
소박하고 예쁜 꽃으로 창가를 꾸민 집들을 보는건 어려운일이 아니랍니다~
문안쪽도 이런 장식장을 만들어 꾸며놨네요~
물론 지금은 기념품을 파는 가게라서 그렇기도 하겠지만....
예전엔 1층의 높이가 1m도 채 되지않는 작은 집에 성벽부분뿐 아니라
길 양쪽으로 슬럼화되어 있었다는데
지금은 성벽쪽에만 15채 정도 보존되어 있습니다...
작은 골목에 사람이 어찌나 많던지요~ 사람 없는 사진을 찍긴 무리였죠~
어느 순간엔....
이렇게 패키지 단체관광객이랑 겹쳐 아수라장이 되기도 했답니다...
이렇게 황금소로를 거쳐 프라하성을 다 구경하고
저녁엔 프라하에서 유명한 인형극을 보기로 했습니다...
그럼 인형극 Don Giovani를 보러 가실까요?
극장 입구가 깜찍하죠?
극장은 지하에 있는데 아주 작지만
관광객들로 가득합니다...
이분이 오늘의 주인공 바람둥이 돈죠반니구요~
크기는 1m정도 되는 거 같아요~
사람들의 손도 이렇게 리얼하게 보이고...
좀 상업화된 느낌이 그다지 좋아보이지 않았지만
나름대로 재미있었던 인형극이었습니다... 참 잘하더라구요~!
.....
이렇게 프라하의 너무나 많은 기억을 접고
다음엔 오스트리아에서 뵐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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