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냄 출장기

프라하의 거리

하늘향기내리 2005. 9. 3. 12:23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들었던 곳이 바로 여기 구시가광장입니다...

빗방울이 떨어지는데도

가로등을 무대 삼아 열심히 노래하고~

아무데나 털썩 주저앉아 열심히 구경하고...

그런것이 가장 유럽스러운 모습이 아닌가 싶습니다....

 

저 뒤에 보이는 건물이 제가 젤 이뻐라~ 하는 "틴성당"입니다...

누구는 저 가운데 황금이 탐이난다지만

어찌 저리 이름도 이뿌고 색감도 이뿌고 모양새도 이뿐지요~~~

앞의 건물에 가려있다는게 늘 의문이고 아쉬움이지만

프라하같은 문화유산은 절대로 손대지 못 하는 게 법이랍니다...

아마도 우리나라 같으면 벌써 어떻게든 되었겠지요?

 

 

 


 

유럽의 관광지라면 어디에서든 빠지지 않는 말마차....

값도 비싸고~ 아저씨는 무뚝뚝하고~ 그다지 낭만적이지는 않습디다....

길거리 말똥이 문제때문인지 여기 프라하에선 말궁뎅이에 똥받이(?)을 달아놓았답니다...

그래서 그런지 다른 어느 도시보다도 말똥냄새도 적고 깨끗해요~

 

 


 

그리고 유명한 천문시계.....

정각이되면 12사도들이 종을 치고 뭐 어쩌구저쩌구~ 사람들이 몰려들지만

막상 모두들 허무한 웃음을 지으며 돌아서게 하는 그런 유명한 시계입니다....

 

 


 

지나다보면 이런 재래시장도 있는데(기념품과 과일을 주로팝니다...)

무엇보다 과일이 너무 싸고 또 너무 맛납니다... 특히 복숭아가 너무 맛나서

매일매일 지날때마다 사먹으며 여행의 피로를 날려줄 비타민을 보충했더랬습니다...
 

 


 

이런 이뿐 유리공예가게도 많이 있구요~

체코는 나무인형극도 유명하지만, 또 유리와 크리스탈이 유명해요....

(그 유명한 스와로브스키.. 아시죠?)

막상 이런 근사한~ 가게에서는 너무 비싸서  살 수가 없지만

구경만해도 눈이 즐거웠답니다... ^^

 

 


 

캬바레?

알 수없지만 아마도 대충 뭐 그런 가게의 광고용 리무진이겠지요?

뭐 그래도 신기해서 한 번 찍어봤습니다...^^

볼거리 많은 프라하의 거리~!~!

그래서 그런지 프라하 이후의 어디도 다 시시한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답니다... ㅋㅋ

 

 

 

 

 


 

해질녘 구시가 광장의 여러모습들...

거의 나흘을 보냈던 프라하...

보면 볼 수록 그리워지네요~!~!~!

정인이가 크면 한 번 데려가야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