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삶

고추 수확의 기쁨

하늘향기내리 2005. 8. 29. 17:05


 

울 장로님 고추농사 잘 지으셨습니다.. 열심으로 고추 따고 계십니다..

 


 

오늘도 이런 구루마로 세번 가득 채우고...

잘 펼쳐서 수둑수둑할 때 까지 태양에 말리고, 그 후엔 비닐하우스로 옮겨 말립니다.

처음 수확한 맏물고추는 태양초로 잘 말렸더니 거의 스무근이상 나오더라구요.

먼저부터 부탁한다며~ 필요하다고 연락 온 친구에게 오늘 택배로 부쳐 주었습니다.

미국에서 온 친척에게 선물한다나요?

고추값은 주던지 말던지 알아서 하라고 했는데,,, 방금 20만원 부쳤다고 전화가 왔네요..

죽게 농사짓는 분들의 거두는 기쁨,, 쌓이는 통장에 돈,,, 비록 빚을 갚을지라도,,,

그 맛을 알았다니깐요 !!!

요즘 우리마을 사람들 고추 수확하느라고 정신이 없습니다.

생고추로 농협에서 수매하는데, 20k 한 상자애 4만원 정도 한답니다.

매일 경매에 들어가 가격이 매겨진다니 가격 변동이 있지만요.

농협에서 수매한 후에 가격대로 통장에 입금시켜준다고 하니...

고생은 해도 검게 탄 얼굴들이 그래도 화색이 도는것 처럼 보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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