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박옆에서.. 하나 둘 셋 치칵!!
유난히
사진 찍는 것을 좋아하던
정인이가
지난 주일 예배를 마치고
짐을 싸가지고
아빠 엄마 따라 서울로 갔다.
2년동안 함께했던 시간들,
추억의 파편들이
온 집안 구석 구석에
그리 찐하게
남겨져 있을줄이야.
남겨진 흔적들을 치우며
왜 그리 눈물은 나는겐지..
시선이 멈추는곳마다
정인의 모습이
한마리 나비처럼
날아 다니며 어른거린다
견딜 수 없는 슬픔에
정리하던 손을 멈추고 말았다.
우는 모습 안 보이려
숨어 다니다
남편에게 들키고..
애 보낸지 하루도 안됬는데
벌써 우는거냐고.
식탁에 앉아도 눈물이 나고...
겨우
눈물을
기억하느냐?
.
.
.
오 주님!!!
어제
서울에 가서
정인이를 보니
엄마하고 살면서
너무 좋아한다.
.
.
.
.
.
그래.
.
엄마의 사랑속에 있는
숨겨진 비밀은
우리를 향한
하나님 사랑이다.
.
.
.
그
다음날 디카들고
온마을 돌아 다니며
사진 찍으면서 마음 달래고,,,
이런 마음 다스려달라고
그 분께 간절히 기도하면서
안정을 찾고....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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