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까지 막바지 황금연휴가 끝났다.
휴가도 거의 다녀들 오지 않았나 싶다.
그동안 우리 마을근처 계곡에도 엄청난 사람들이 몰려 와서
신작로가 마치 주차장을 방불케 할 정도였다.
올 여름 사람구경, 자동차 귀경 참 많이 했네유...
웃음소리,즐거운 목소리들이 어우러지던 풍요로운 축제,
많은 가족들의 추억이 담긴 여름무대에 막은 내리고...
오가는 길에 보이는 쌓여진 쓰레기 더미를 보면서
웬지 마음이 씁쓸해진다.
쓰레기처럼 우리 마을 ,아니 나까지 버려진듯한 허전함이여..
무대의 막이 내리면 정적과 함께 고독이 찾아오는 법.
더구나 올해 이 지역에서 두명의 익사자가 생겼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마음이 답답해진다.
물조심!!!
얕은 물이라고,
바다가 아니라고 만만하게 볼 일은 아니라는 생각과,
자연앞에서 더욱 겸손해질 줄 알아야 하지 않을까라는.....
휴가 즐기시느라 방방곡곡을 누비며 고생?하신 여러분...부럽습니다 ---
특히나 우리 지역을 다녀가신 모든분들 ... ...복 많이 받으서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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