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사랑교회

심방

하늘향기내리 2012. 8. 20. 21:30

 

오늘,, 비가 잠시 주춤한 사이,,,오전 10시경 길을 나선다

우산에 우비에 디카까지 만전을 기하고 걷기 시작한다.

소금 전도용품까지 넣은 비닐백을 들고,,

합천 양집사님 댁도 문이 잠겨있고 노인정도 자물쇠로 잠가놓았네,,,

실은 양집사님께 마을 전도 하시라고 가지고 간 전도용품이다.(노인정)

몸이 안 좋으셔서 결석하신지 꽤 되었다.

그동안 전도용품을 한 집당 50개씩 분배하였었다.

어쩌나!! 어디 두고 갈데도 없고,,,

애련리에서 명암까지는 5키로,,,십리가 넘는단 말씀!! 걸을수록 소금 봉지가 은근히 무겁다.

명암까지 걸어가면서 빈 집 우편함에 넣기도 하고,,,,사람 구경하기 참 힘들다,

김권사님 댁에 가서 잠시 만나뵙고,,

어제 처음 우리 교회에 나오신 김집사님 만나러 간다,,,

권집사님  앞집에 요양차 와 계신 분이다.암 수술 후,,,,

어머니 권사님과 함께 반갑게 맞아주시고,, 환자를 위해 간절히 기도해드린다.

어제 예배가 참 은혜스러웠다고 하시고,,,맛있는 점심도 감사하셨다고,,,,

주일 예배 후 "운학리 송어 양식장"에 가서 열네명이 '송어비빔회' 애찬을 나누었다

이야기를 나누던 중 집사님이 수요예배에 나오고 싶다 하셔서 모시러 가기로 하였다.

진소마을 하늘소리도 가보고 싶다 하시고...

얼마나 더 명암에 머물며 요양할런지는 알 수 없지만,,,주께서 만나게 하셨으니,,최선을 다하여 섬길뿐이다.

집까지 걸어갈 일이 약간 걱정 되었는데 장로님이 오신다,,,ㅎㅎ

날도 덥고 비도 올듯한데 오전 금식하는 아내 목사가 걸어 올 일이 안스러웠는지,,,

장로님은 성도님 한 분이 제천 세명대에 입원하게 되어서 아침부터 차량 봉사하시고 오시는 길이었다.

우리 부부에게 힘이 든 줄도 모르고 맡겨주신 일을 감사하며 감당케 하시는 주의 은혜가 크다,,

심방 후 집으로 오면서 찍으려고 별렸던 들꽃들,,,,그만 내 눈에만 담고 말았다..^^

차로 휭하니 달려오는데 오랜동안 내 눈에 밟힌다.

뒤돌아 보며,,,"미안하다 사랑한다,,,"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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