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녀삼대(그리스)

모녀 3대 지중해를 품다 3편

하늘향기내리 2011. 5. 19. 10:48

<5월 5일 산토리니-아테네>

산토리니의 마지막 아침...

이른 아침식사 후 동네 나들이를 나섭니다.

체크아웃이 12시라 그전까지 좀 돌아보고 12시에 짐 챙겨 나갈라고요....

계단이 너무 많아 포터서비스없이는 올라갈 엄두도 못냅니다...

오며가며 팁을 안드릴 수가 없어요...ㅋㅋ

 

정인이가 제 핸드폰으로 파노라마 사진 찍은거 추가로 올려요...

저 끝에 파란지붕 교회까지... 합성같기도 하고... 멋지죠?

 

오늘은 지난번과 반대길로 피라마을쪽으로 걸어봅니다.

굳이 목적지가 없어도 골목골목 걷는 길은 재미나네요...

마치 다 우리집인냥 즐거운 정인이...(아침에 컨디션이 가장 좋은지라...ㅋㅋ)

 

 

 

 

 

 

 

 

숙소로 돌아와 조금 쉬어봅니다.

너무 가족사진이 없는 듯하여 묵혀두었던 미니삼각대를 꺼내고요~

 

정인이의 한살버젼 모습입니다~

새벽에만 일어나면 "한살로 변신~!!"해서 어찌나 엄마랑 할머니를 괴롭히던지...ㅋㅋㅋㅋ

첨에는 귀엽다가도 나중에는 제발...다시 9살로 변신해주면 안되겠니? ㅋㅋ

이건 지웅이가 생기고 정인이에게 생긴 습관같은건데

집에서도 가끔  "한살로 변신~"을 외치고 지웅이더러 오빠라며 꽁알꽁알대곤 합니다...ㅋㅋ

 

 

엄마는 딴짓... 하거나

 

눈을 감아 사진을 망치고 있습니다...ㅋㅋ

 

이게 이번 여행중 가장 잘 나온 단체사진인듯요...ㅋㅋ

 

정인이가 찍은 함마니...

이때도 아직 여행중이시믄서

겨울에는 정인이랑 장로님이랑 패키지로 성지순례를 와야겠다며 다음여행을 계획하셨다는...ㅋㅋㅋ 

정인이가 전화로 할아버지께 말씀드리자 어이없이 웃으셨다는 웃지못할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엄마는 눈 좀 뜨세요...ㅋㅋ

 

 

체크아웃하고 어찌저찌 시내로 나와

여행사에 짐 맡기고 5시 배타기 전까지 피라마을 구경을 할 계획이었는데

알아두었던 여행사에서 짐 보관해주는 서비스를 더이상 하지 않는다는... 두두둥~~!!

그리하야 할 수 없이 꾸역꾸역 짐을 끌고

버스 정류장에 앉아 교대로 둘러보고 일찌감치 항구로 내려갔습니다. ㅋㅋ 

어디서나 그림 쓱쓱 잘 그리는 정인양...

이 사진은 아가씨 같으네요...

 

점심은 그리스의 명물 수블라키로 때웠습니다.

저한테는 너무 맛있었는데~~~ ㅎㅎㅎ

또 먹고 싶네요~ 쩝쩝~ 2유로에(3천원정도) 저정도면 훌륭합니다...^^

 

항구로 내려가자 우리를 아테네까지 태워 줄 고속페리가 기다리고 있네요~

저렇게 기다리고 있는데 문은 10분전에야 열어줍니다...ㅜㅠ

 

 

 

 

 

저 멀리 배가 도착하고 또 사람들이 쏟아져내리자

여러 숙소에서 호객행위하는 아저씨들이 경쟁적으로 달려듭니다...ㅋ

 

문 열어 주길 기다리다가

한국말이 반갑다는 70일간 홀로 여행하는 여행자 이모를 만나

저렇게 쑥쓰러워도 하다가 마술도 배우고, 가방타고 놀다가, 시간이 되어 출발합니다.

고속페리라 더 좋을 줄 알았는데 에스컬레이터도 없고 25키로를 육박하는 짐을 들고 계단을 올라야했네요... 헉헉~

 

갑판까지 나가기도 무서울 만큼 바람이 많이 불고~

 

아테네에 10시쯤에나 도착하니 정인이는 뒤늦게 곯아떨어져 결국 할머니 등에 업혀 배에서 내렸습니다.

택시 타니 택시기사님이 정인이가 걱정이 되던지 돌아보고 또 돌아보고...ㅎㅎ  

밤에 이동하는건 역시나 정인이에게 무리였나봅니다.ㅜㅠ

택시를 타고 호텔까지 오는길엔 신시가지 구경도 많이 하고~ 좀 을씨년스럽긴해도 조명을 비춘 여러 유적들도 보고~ 

어찌저찌하여 호텔에 도착하니 거의 11시가 넘어었습니다.

정인이는 재우고

야경에 미련을 버리지 못한 정인맘은 호텔 테라스로 올라가 사진 몇장 찍고 내려왔습니다...ㅎㅎ

- 이 호텔을 고른 이유는 좋은 위치도 있지만 바로 아크로폴리스가 바로 내다보이는 이 테라스 때문이었거든요-  

밤에도 낮에도 왜 이렇게 이 테라스가 좋을까요...^_____^

 

 

 

다음편은 아테네에서의 반나절을 보내고 이스탄불로 향합니다.

정인이가 노래부르던 준서와의 만남이 얼마 안남았네요~~~^^